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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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임도화·FT아일랜드 송승현의 파격 연기…'검은 령', 독특한 호러물 탄생 [종합]

기사입력 2025.08.13 06:25 / 기사수정 2025.08.13 06:25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영화 '검은 령'이 이색적인 독특함으로 한국 오컬트 호러 장르에 새로움을 남겼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검은 령'(감독 김현준)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현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 임도화, 곽수진이 참석했다. 

영화 '검은 령'은 끔찍한 과거와 비밀을 숨긴 아누앗(아누팜 트리파티 분)과 스물다섯이 되면 반드시 죽게 되는 수아(임도화)가 만월의 밤, 소름 끼치는 운명을 마주하며 시작되는 오컬트 호러다.

아누팜은 한국 상업영화 첫 주연으로 나섰으며, 오컬트 장르에도 첫 도전했다. 여기에 AOA 임도화, FT아일랜드 송승현까지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활약한 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외국인 배우 아누팜은 "한국에서 구마 사제, 오컬트 호러 연기를 한국어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절 주인공으로 선택할 사람은 감독님 밖에 없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캐릭터를 함께 구성하며 준비했다는 그는 "제 인생 첫 개봉이다. 극장에서 저를 처음 본다. 설레고 기대가 된다. 부족하겠지만 너무 좋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검은 령'으로 다양한 도전을 한 아누팜은 "한국에서 배우활동하는 외국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이 되지 않을까 싶다. 외국인 노동자, 구마사제 이어 또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고도 덧붙였다. 

김현준 감독은 "기존에 없는 색을 만드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시도라는 부분에서 의미있지 않나 생각한다. 한국 영화에서 외국 배우가 주인공을 맡는다는 게 이색적인 면일 수도 있다. 기존 한국 영화나 장르에서 볼 수 없던 이질감이 독특하게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6월에 결혼식을 올려 많은 축하를 받았던 임도화는 오컬트 호러 장르에 첫 도전을 했으며 파격적인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임도화는 "캐릭터 한 명을 표현하는 기회도 쉽지 않은데 1인 2역 기회를 저에게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가장 컸다. 스스로를 재미 없고 일관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면 두 가지를 재밌게 꺼내야 두 명으로 보일 거라는 고민이 있었다. 감독님과 따로 이야기도 많이 했고 디렉션과 힌트를 많이 참고했다"며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수아의 친구 윤미를 연기한 곽수진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살갑고 친근하면서도 악역이다. 두 얼굴의 경계선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도 많이 해봤다. 악역을 처음으로 해 봤는데, 제 안에 숨어있던 나쁜 면모를 끌어내려고 노력했다"며 "'더 글로리' 같은 악역이 나오는 작품들을 재밌게 봐서 참고도 많이 했고 공부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아누팜과 임도화는 구마사제, 무당 등을 연기하기도 하고 열정적인 빙의 연기로도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또한 의미심장한 존재에게 시달리는 수아의 남자친구로는 FT아일랜드이자 배우 송승현이 출연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연기를 펼쳤다. 



김현준 감독은 "송승현은 해외에서 잘 지내고 있다. 작품에 참여했을 때 열정적이었다. 송승현이라는 배우 자체에 대해 미팅 전까지 인지를 못했다. 제가 K팝을 잘 모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기자 중 한 명으로서 미팅을 했는데 열정이 정말 넘치더라. 배역에 몰입하려고 노력하는 배우였다. 저희끼리는 '검은 령'이 공개되면 송승현이 연기적으로 다시 평가를 받을 거라는 말도 했다"며 그를 극찬했다.

이들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검은 령'은 27일 개봉한다. 

사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와이드릴리즈㈜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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