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돌싱포맨' 에일리가 최시훈과의 연애 스토리를 밝혔다.
12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에일리는 먼저 남편 최시훈의 번호를 물어봤지만 "그땐 관심이 없었다. 제 이상형이 전혀 아니다"라며 이상형으로 김종국, 추성훈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콘서트 뒤풀이 때 장소를 제공해 줬다. 대여료도 없고 술도 공짜로 줬다. 제 공연을 보고 너무 좋아서 해줬다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마워서 식사를 대접하려고 연락처를 달라고 했는데 안 주더라. 그러고 부산에서 공연을 하는데 또 보러왔다. 알고 보니 서울에서 공연할 때 반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랑의 오작교가 '리무버'라며 "약속대로 식사를 대접했다. 밥 먹고 각자 숙소로 갔는데 화장을 지워야 하는데 리무버를 안 가져온 거다. 그러고 있을 때 (최시훈에게) 연락이 온 거다. 별 생각 없이 리무버가 없다고 얘기했고, 마침 편의점 가는 길이라며 사다 줄까 하더라. 알고 보니 자려고 누워있었다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또한 그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예식장을 알아봤다며 "애초에 결혼 전제 없이는 연애를 안한다고 했다. 나이도 있고. 그래서 연애 초반에 식장부터 잡았다. 언제든 취소할 수 있으니까. 난 그게 부끄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나다 보니까 결혼하겠다는 확신이 생겼고 작년 8월에 혼인신고를 했다"며 결혼 전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을 공동명의로 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시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남동에 위치한 에일리와의 동거 집을 공개했다. 그는 거실 전면에 보이는 한강뷰에 대해 "약간 풍수지리를 믿는데 물의 기운이 너무 세서 개인적으로 저랑 잘 안 맞더라"며 "여기 터가 얼마나 세냐면 저 나무에서 무당들이 뭘 하더라. 여기가 그 정도로 센 곳이다. 나랑 안 맞는다. 매일 악몽을 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튜브 채널 '기우쌤'에 출연해 에일리와의 혼전 동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제가 처음으로 (누군가와) 같이 살아 보니까 힘든 것도 있다. 개인 시간이 없다"며 "전집이 되게 컸다. 와이프가 혼자 90평대 집에 살았는데 그 집에 와이프랑 1년 정도 같이 살았다. 너무 큰집은 별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신혼 때는 같이 붙어 있고 대화도 많이 하고 그래야 되는데 집이 너무 크니까 떨어져 있으면 어디 있는지 한참 찾아야 되더라"라며 붙어있고 싶은 마음에 오히려 작은 집으로 이사했다고 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에일리와 최시훈은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렸다. 최시훈은 배우 출신 사업가로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유튜브 채널 '기우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