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둘째' 안재욱, 늦깎이 아빠 고충 있었다…"빅뱅 태양과 달리기 경쟁" (미우새)[종합]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배우 안재욱이 늦깎이 아빠의 고충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안재욱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안재욱을 본 패널들은 "나이를 안 먹는 거 같다"라며 그의 동안 외모에 감탄했다. 

이에 안재욱과 대학 동기인 신동엽은 "자기관리를 잘한다"라고 증언했고, 안재욱은 "아무리 친해도 동엽이랑 술자리 멀리하고 건강 관리 쪽으로 하니까 벌써 얼굴빛이 다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서장훈은 KBS 2TV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속 안재욱과 엄지원의 키스신을 언급했다. 



서장훈이 "(아내가) 집에서 저 장면을 보셨을 거 아니냐. 뭐라고 얘기는 안 하냐"라고 묻자, 안재욱은 "제 아내도 직업이 뮤지컬 배우니까 이해하는 편이다. 저도 제 아내랑 무대에서 키스하면서 사랑이 시작됐다. 같이 보면 옆에서 보다가 씩 웃고 '콩' 친다"고 말했다.

또 신동엽이 "아내와 뮤지컬 작품 하면서 만났는데 중간에 사귀게 됐다. 그러면 멀리서 보이지도 않는데 키스의 농도가 달라질 수도 있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내자, 안재욱은 "연습 기간에 사귀기 시작했는데 본 공연 때는 티가 날까 봐 더 조심했다"라고 전했다. 

45세에 결혼한 안재욱은 46세에 첫째를, 51에 둘째를 낳았다면서 "셋째는 둘째 이후에 합의를 봐서 의학의 힘을 빌렸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안재욱은 "요즘 갑자기 생각이 든다. 이럴 거면 셋째도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드는데 물리적 어려움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 이날 안재욱은 늦깎이 아빠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안재욱은 둘째의 운동회를 신경 쓴다며 "유치원에서 운동회를 한다. 진짜 긴장되더라. 망신당할까봐도 있지만 '나 시키면 어떡하지' 그게 너무 신경이 쓰인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안재욱은 "5살짜리 둘째 운동회 때 나랑 같은 라인에 선 아빠 중 한 명이 빅뱅의 태양이다"라며 "다른 아빠들도 10년 이상 차이 나게 젊은데 거길 같이 뛰어야 했다"며 고충을 고백했다.

이어 안재욱은 "태양이 1등 하고 내가 2등인가 3등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신동엽은 "(안재욱이) 달리기를 잘한다"라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미운 우리 새끼'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