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이시영이 미국 여행 중 불거진 비매너 논란에 사과했다.
이시영은 10일 자신의 계정에 "피드에 사진이나 영상 업로드할 때 잘못된 건 없는지 항상 확인하는데도 실수를 하는 것 같아요"라며 "지난 영상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욱더 주의할게요. 모두 남은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 6일 자신의 계정에 "롱아일랜드 비치에 정말 너무 예쁜 레스토랑이에요. 미국 가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내년에도 여긴 꼭 가야지"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시영은 노을 진 해변이 한 눈에 보이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아들, 지인과 식사 중인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다수의 누리꾼들이 옆 테이블에 앉은 외국인 여성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채 그대로 노출된 것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자리에 착석하지 않고 연신 산만하게 돌아다니며 식사를 하는 아들의 모습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특히 지인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아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는 이시영의 양육 태도를 문제삼기도.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이시영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이시영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에 꾸준히 일상을 게재해왔으나 별다른 피드백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악플에 결국 이시영은 논란 사흘만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3월, 9살 연상의 사업가 남편과 이혼했다. 이후 전 남편과의 동의 없이 이혼 전 수정해둔 배아를 이식받아 현재 둘째를 임신한 상태라고 밝혀 큰 화제가 됐다.
이시영은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입장을 발표했고, 전 남편 역시 한 매체를 통해 동의 없이 진행된 일은 맞지만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시영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