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명수가 블랙이글스 격납고에서 항공기에 탑승해 봤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김진웅, 송하영을 데리고 블랙이글스의 남기채 중령을 만나 항공기 보관소로 향했다.
스튜디오에서는 항공기와 관련된 각종 정밀한 작업이 이뤄지는 격납고가 공개되자 "이거 극비 아니냐"고 입을 모으며 신기해 했다.
박명수는 남기채 중령이 설명하는 것마다 잘 아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명수는 남기채 중령이 "어떻게 이렇게 잘 아시는 거냐"고 묻자 평소에 관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남기채 중령은 우리나라 국산 초음속 항공기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8기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미국, 일본도 6기라고.
김진웅은 에어쇼에서 각기 다른 색깔의 연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물어봤다. 남기채 중령은 항공기에 스모크 기능을 추가해서 색깔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기채 중령은 항공기 속도의 경우 시속으로 하면 무려 1800km에 달한다고 알려줬다.
박명수는 조심스럽게 항공기 탑승을 해볼 수 있는지 얘기해 봤다.
남기채 중령은 원래는 안 되지만 만지면 안 되는 것들을 만지지 않고 앉기만 한다는 조건 하에 탑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명수와 김진웅은 차례로 항공기 안 조종석에 앉아보고는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인증사진을 찍고 싶어 했지만 사진촬영은 불가한 상태였다.
박명수 사단은 비행 전에 시뮬레이션을 해 보는 훈련 중인 조종사 1번기 팀장 임석훈 소령, 2번기 김주호 대위, 8번기 신준수 소령을 만났다.
남기태 중령은 1번기 팀장 임석훈 소령에 대해 탑건스쿨 교관 출신이라고 알려줬다.
박명수는 에어쇼를 할 때 서로 어떻게 소통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임석훈 소령은 정형화된 콜로 소통한 뒤 보통은 내려와서 피드백을 한다고 말했다.
남기태 중령은 김진웅이 조종사들 사이에서 역할 쟁탈전이 있는지 묻자 조종사들 모두 어느 역할이 아니라 블랙이글스 팀이 되고 싶어서 모인 것이라 그런 경우는 없다고 했다.
아이돌인 송하영은 팀내 솔로활동이나 유닛활동은 없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남기태 중령은 무조건 8대가 같이 기동한다면서 8명의 조종사들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만약 1명이 빠지게 되면 기동을 변형해서 비행한다고.
남기태 중령은 1번기 팀장이 부재하는 경우에는 "아무도 뜰 수 없다"며 그런 상황에서는 에어쇼 자체가 불가하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