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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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가봐야 사나이' 클린스만, 中 대표팀 감독 급물살!…중국 언론 "사령탑 자리에 관심, 협력 가능성 매우 높아"

기사입력 2025.08.10 00:04 / 기사수정 2025.08.10 00:0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중국을 이끌까.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지난 7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의 클린스만 감독 선임 가능성을 주목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새로운 지도자를 찾고 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지난 6월 협회와의 계약이 끝나 지휘봉을 내려 놓은 중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아직까지 공석이다.

어떤 지도자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독일 축구 레전드이자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2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까지 어떤 팀도 맡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지난 4일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클린스만이다"라며 "최근 한국 대표팀과 결별한 61세의 독일 감독 클린스만은 이제 중국 대표팀의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축구협회가 원하는 아시아 축구 경험이 있는 유럽 출신 지도자에 부합한다. 그는 약 1년 동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에 참가하면서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다.

특히 지난 2023년 11월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2차예선 C조 2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한 바 있다.

매체도 "클린스만의 아시아 축구와의 인연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부터 시작됐다"라며 "비록 그 경험이 완전히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적어도 아시아 팀들의 스타일, 리듬, 그리고 어려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게 됐다. 이는 아시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외국 감독들보다 그에게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해 줬다"라고 강조했다.




'시나스포츠' 역시 "현재 중국 대표팀은 신임 감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고, 클린스만 감독 역시 중국 대표팀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양측의 협력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며 "이제 중국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과 협상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클린스만 감독도 중국 축구대표팀 부임에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중국을 찾아 만리장성을 방문한 적이 있다.

만리장성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만리장성을 가보지 않았다면 진정한 사나이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종이를 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부임해 다시 한번 만리장성을 찾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PP스포츠,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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