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크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크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 라인업
1.제임스 우드(좌익수) 2.CJ 에이브람스(유격수) 3.브래디 하우스(3루수) 4.네이트 로우(1루수) 5.조쉬 벨(지명타자) 6.로버트 하셀 3세(우익수) 7.드류 밀라스(포수) 8.호세 테나(2루수) 9.제이콥 영(중견수) P.제이크 어빈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라인업
1.앨리엇 라모스(좌익수) 2.라파엘 데버스(1루수) 3.윌리 아다메스(유격수) 4.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 5.맷 채프먼(3루수) 6.이정후(중견수) 7.케이스 슈미트(2루수) 8.패트릭 베일리(포수) 9.드류 길버트(우익수) P.맷 게이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크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1회초 워싱턴이 삼자범퇴로 돌아선 뒤, 샌프란시스코는 데버스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회말부터 1-0 리드를 잡았다.
아다메스의 내야안타, 스미스의 우전안타로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다. 채프먼의 적시타에 아다메스가 홈인해 점수는 2-0이 됐다. 계속된 1, 2에서는 이정후가 첫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2-0 리드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정후는 3회말 데버스가 2루수 땅볼, 아다메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뒤 스미스와 채프먼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워싱턴은 4회초 선두 우드가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에이브람스와 하우스가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로우가 무려 8구를 보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득점에 실패했다.
5회초에는 선두 벨이 볼넷, 하셀 3세의 중전안타와 밀라스의 내야안타가 이어지며 워싱턴이 무사 만루의 '빅 찬스'를 잡았다. 테나의 땅볼로 벨이 아웃됐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영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허무하게 찬스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크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워싱턴은 계속해서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에 막혔고,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홈런으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 채프먼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뒤 이정후도 어빈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타격했다.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강한 타구로 이정후는 2루에 안착했다. 다만 공식 기록은 2루타가 아닌 1루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정후는 곧바로 나온 슈미트의 좌월 투런포에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가 4-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를 만났다. 풀카운트 승부 끝 6구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7경기 연속 안타. 이후 슈미트의 3루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베일리의 내야안타 때 들어와 또 한 번 득점을 올렸다. 이 점수로 5-0을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를 무실점으로 지키고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크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이날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415타수 107안타(6홈런) 46타점 58득점 타율 0.258, OPS 0.735가 됐다. 7월 주춤했던 이정후지만 8월 들어 7경기에서 28타수 11안타, 타율 0.393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59승57패를 마크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5위를 지켰다.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63승53패)와의 경기차는 4경기차로 좁혀졌다.
사실상 오프너로 등판한 선발투수 게이지가 1이닝 무실점을 하고 내려갔고, 이어 올라온 대만 출신의 투수 덩카이웨이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다.
덩카이웨이 뒤로 조이 루케시와 호세 부토, 트리스탄 벡이 뒷문을 막았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