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고현정, 전지현, 이영애가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가진다.
오는 9월 5일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방송된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고현정 분)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장동윤)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고현정의 지난해 12월 지니 TV 드라마 '나미브' 공개 이후 차기작으로 눈길을 모은다. 또한 연쇄살인마라는 강렬한 역할을 맡아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 9월 10일 디즈니+에는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공개된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
전지현의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20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선언한 강동원과의 작품으로 기대를 더한다. '헤어질 결심', '아가씨', '독전' 등의 정서경 작가와 '눈물의 여왕', '빈센조' 등의 김희원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작품의 완성도도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9월 20일에는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이 첫방송한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이영애)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
이영애는 지난해 1월 종영한 tvN '마에스트라' 이후 '은수 좋은 날'로 시청자를 다시 만난다. 그러나 KBS 드라마로는 26년 만의 복귀로, 이영애의 KBS 복귀작으로, 오랜만에 지상파에서 만나는 이영애의 얼굴에 반가움이 더해진다.
세 사람은 공교롭게 지난 2021년 10월에도 비슷한 시기의 경쟁작으로 만난 바 있다. 고현정은 JTBC '너를 닮은 사람', 전지현은 tvN 드라마 '지리산', 이영애는 JTBC '구경이'에서 열연했다.
고현정의 '너를 닮은 사람'과 이영애의 '구경이'는 최고 시청률 2~3%의 부진을 보여줬다. 전지현의 '지리산'은 최고 시청률 10%대까지 기록했지만, 과도한 PPL과 부실한 스토리 전개로 비판을 직면했다.
4년이 지난 2025년 9월, 각 배우들의 네임 밸류와 함께 작품의 소재, 출연진, 창작진 등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