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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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드디어 오른 '성동일 개딸 계보'…"자격증 받는 느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8.07 17: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임윤아가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성동일의 딸로 출연하며 일명 '개딸' 계보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임윤아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3일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 영화다.




극 중에서 임윤아는 낮에는 평범하게 정셋빵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밤에는 자신도 모르게 새벽마다 상급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을 연기했다.

임윤아는 "낮 선지와 (밤에 변하는) 악마 선지 두 캐릭터를 극명하게 다르게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며 "낮 선지는 외형적으로는 단정하고 청순하게, 악마 선지는 화려하고 과감하게 보이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색감으로 본다면 파스텔톤과 비비드톤으로 나눠서 다양하게 스타일링해보려고 했고, 대사 톤도 스타일링에 맞춰 조정했다. 악마 선지의 웃음소리도 감독님과 상의해서 만들어갔다. 과장된 느낌으로 표현해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조상 대대로 이어진 저주로 인해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딸을 둔 장수 역을 연기한 성동일과 부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응답하라' 시리즈 등을 통해 매 작품 부녀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돈독한 '개딸' 관계로 주목 받은 가운데, 임윤아도 이번 영화로 '개딸' 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임윤아는 "드디어 성동일 선배님의 딸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뭔가 (개딸이 되는 것은) 자격증을 따는 느낌 같기도 하다"며 다시 웃었다.



안보현과 '덩치 케미스트리'로 주목 받는 것에 대해서도 "선지는 누군가가 옆에서 챙겨줘야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듬직한 길구 캐릭터가 (안보현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보현 씨가 악마 선지에 맞춰서 잘 연기를 해줘서, 저도 믿고 편하게 '훅훅' 쓰러질 수 있었다. 그래서 케미스트리도 잘 살릴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영화에서 선지가 길구에게 업히는 장면이 많지 않나. 성동일 선배님에게 업힐 때도 있었는데, 그 때는 뭔가 죄송했다. 그래서 안보현 씨에게 업힐 때는 조금 더 낫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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