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딸 라엘도 이혼 존중 "너무 잘 지내…전 남편도 집에 자주 온다" (집 나간 정선희)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홍진경이 이혼 후 근황을 직접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드디어 정선희의 30년 절친 홍진경. 절친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홍진경은 결혼 22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은 원만한 합의 이혼으로 이뤄졌으며 두 사람 모두에게 귀책 사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경은 절친 정선희의 유튜브에 출연해 이혼 소식을 처음으로 직접 밝혔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홍진경은 "요즘 괜찮다.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홍진경은 "안타까운 건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다. 잘 지내고 있다"며 "27년, 28년을 라엘이 아빠만 알고 만났다. 왜 헤어졌냐 궁금하겠지만 누구 한 사람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전 남편을 내내 '라엘이 아빠'라고 칭한 홍진경은 전 남편에 대해 "연인 관계를 떠나 좋아하던 오빠였다. 지금 나에게 너무 좋은 오빠다"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이에 정선희는 "재결합한다는 이야기 하면 가만 안 둔다. 너 보니까 약간 핑크빛 기류가 있다"는 농담으로 홍진경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홍진경은 전 남편이 집에도 자주 오고 사돈들끼리도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도 밝혔다.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 라엘 양을 품에 안았다. 

홍진경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엑스포츠뉴스에 "홍진경이 이혼한 것이 맞다. 원만한 합의 이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한 매체는 홍진경이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진경은 이혼 전 딸 라엘 양에게도 의견을 물었고, 딸 또한 두 사람의 결정을 존중했다. 이들은 이혼 후에도 활발히 교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집 나간 정선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