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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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어제 4안타→오늘은 '2타점 3루타'다! 'NL 3루타 단독 2위'…SF는 9회 4-5 끝내기 역전패

기사입력 2025.08.05 13:18 / 기사수정 2025.08.05 13:18

최원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5일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3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5일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3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방망이에 한 번 더 불을 붙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루타를 터트리며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시즌 9번째 3루타를 선보이며 내셔널리그(NL) 3루타 부문 단독 2위를 지켰다. 1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코빈 캐럴로 14개를 기록했다. 3위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로 7개를 빚었다.

이정후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 4일 뉴욕 메츠전서 4타수 4안타를 뽐내며 지난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어 이번엔 3루타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그대로 0.258가 됐다.

이정후의 선전에도 샌프란시스코는 4-5로 석패했다.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5일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5일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해 출루해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해 출루해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원정팀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그랜트 맥크레이(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저스틴 벌랜더였다.


벌랜더가 5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한 뒤 네 번째 투수이자 마지막 투수로 나선 랜디 로드리게스가 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선 라모스가 3안타, 스미스와 슈미트가 각각 1안타 1타점 등을 보탰다.

홈팀 피츠버그는 스펜서 호위츠(1루수)~토미 팸(좌익수)~닉 곤잘레스(2루수)~오닐 크루즈(중견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리오베르 피게로(유격수)~잭 스윈스키(우익수)~조이 바트(포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3루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요한 오비에도였다.

1회초 라모스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데버스와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채프먼의 헛스윙 삼진 후 스미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1-0을 이뤘다. 후속 슈미트는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2-0을 만들었다.

이어 이정후가 등장했다. 볼카운트 2-2서 오비에도의 5구째, 135km/h 슬라이더에 헛스윙해 삼진을 떠안았다. 베일리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1회말 호위츠의 좌전 안타와 좌익수 라모스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 팸의 유격수 땅볼에 1사 3루가 됐다. 후속 곤잘레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2로 추격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3회초 2사 1, 3루서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다. 1스트라이크를 떠안은 뒤 투수 요한 라미레즈의 2구째, 155km/h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5회초 2사 1, 2루 득점권 타석서 한 번 더 등장했다. 투수 카일 니콜라스와 상대해 초구, 158km/h 포심을 공략했다. 2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터트리며 팀에 4-1을 안겼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후반 뒷심에서 밀렸다. 7회말 피게로의 볼넷으로 무사 1루. 스윈스키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아 4-3으로 쫓겼다.

이정후는 8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다. 투수 라이언 보루키와 실력을 겨뤄 먼저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3구째, 131km/h 스위퍼를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말 맥커친의 볼넷, 대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헛스윙 삼진, 스윈스키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바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4-4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1사 2, 3루서 카이너-팔레파의 짧은 1루 땅볼에 홈 송구를 택했으나 스윈스키가 득점에 성공했다. 피츠버그가 5-4 끝내기 승리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해 득점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해 득점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사진=REUTERS, AP, AF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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