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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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380조' 금수저설 언급 "조금 와전돼…부모님 이혼 후 美서 새 출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8.04 15: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차인표가 자신을 둘러싼 '금수저 집안설'에 대해 이야기해 화제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결혼 30년차, 원조 테토남 차인표의 사랑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 차인표는 박위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위는 "솔직히 궁금했다. 엄청난 금수저라고 하더라"며 차인표의 집안에 대해 물었다.



이에 차인표는 "그게 좀 와전되고 과장된 부분이 많다. 제 아버지가 중소기업을 운영하셨다"며 "그러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헤어지시고 집을 떠났다. 그때부터 세 아들은 어머니랑 살았다"고 이야기했다.

차인표는 "아버지가 용돈도 주시고 교육비도 챙겨주셨는데 어쨌거나 경제적으로, 또 사회적 시선에도 위축될 수밖에 없지 않나"며 "거기서 탈피하고자 어머니가 미국에서 새 출발을 해보자고 했다. 그렇게 가게 됐다"며 외국으로 향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스무 살에 갔는데 알바도 하고 생계도 책임져야했다. 영어도 못하니 지역 전문대에서 낮에 공부하고 밤에 일했다. 2년 다니다가 학점을 잘 따서 주립대학교로 편입해서 경제학과를 졸업했다"고 전했다. 



박위는 그 상황 속에서도 한국에 다시 오게 된 계기를 물었고, 차인표는 "졸업하고 뉴욕에 직장 구해서 1년 간 영업사원으로 일했는데 너무 적성에 안 맞더라. 당시에 또 개인적인 고난도 닥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한국에 무작정 귀국했다. 백수 생활을 좀 하다가 연기자가 됐다. 사람 일은 모른다"고 덧붙였다. 

미국으로 향한 후 사립 정신병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감시하는 간호 보조원으로도 일했다는 차인표의 솔직한 과거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앞서 차인표는 380조 규모의 재력가 집안설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아내 신애라가 대신 해명을 하기도 했다. 신애라는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에 출연해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기사들이 나오는 거다. 아버님이 2006년 쯤 해운업을 하시다가 은퇴를 하셨다. 그 당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3,000억 달러(한화 397조 원)였는데, 많은 분들이 그게 우리 아버님 회사의 수출액이라고 오해를 하셨나 보다"라며 우리 아버님은 그런 재력가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3000억 달러는 저희 것(수출액)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한 신애라는 현재 해당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지도 못한다고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차인표의 아버지는 1974년 우성해운을 설립해 국내 4위 해운업체로 키운 기업인 차수웅 전 회장이며, 2006년 회사의 경영권은 전문 경영인에게 넘겨졌다. 

차 전 회장의 자녀들은 2004년경 모두 경영권 승계를 거절했으며, 차 전 회장은 자녀들에게 주식 상속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인표는 "아버지가 이뤄낸 것으로 당연한 결정"이라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위라클, 오은영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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