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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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트리피어와 뜨거운 포옹→팬들에게 작별 인사…'넥스트 쏘니' 양민혁-박승수 안부 주고 받았다 [서울W 현장]

기사입력 2025.08.03 19:14 / 기사수정 2025.08.03 19:14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양민혁과 박승수는 경기 전부터 한참 동안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날 두 선수 모두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려 후반전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이번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전날인 지난 2일 손흥민이 이번 여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 이걸 먼저 기자회견 전에 말해야 할 것 같다"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추후 행선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10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에서 더 이상 뛰지 않는다는 사실은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뉴캐슬전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마지막 경기가 되면서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킥오프 2시간 전인 6시부터 관중석에 팬들이 조금씩 들어찼다. 손흥민은 경기장을 돌며 고별전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들도 손흥민의 손 인사에 환호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손흥민은 현재 뉴캐슬 소속으로 과거 토트넘에서 절친한 사이였던 키어런 트리피어와 만나 따뜻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는 '넥스트 손흥민' 양민혁과 박승수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양민혁과 박승수 모두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여름 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올해 초 선수단에 합류했고, 박승수는 지난달 수원삼성에서 뉴캐슬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두 선수 모두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자원으로 손흥민 후계자로 평가 받고 있다. 박승수보다 반 년 먼저 영국 땅을 밟은 양민혁이 박승수에게 조언을 건네고 서로 안부를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뉴캐슬전서 선발로 나선다. 주장 완장을 차고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과 함께 공격을 이끈다. 양민혁과 박승수는 벤치에서 대기해 후반 교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박승수는 지난달 30일 팀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환상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여의도, 박지영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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