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48
스포츠

토트넘 새 감독 "손흥민, 트로피 들어올린 지금이 떠날 타이밍" [현장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5.08.02 12:16 / 기사수정 2025.08.02 12:31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정현 기자)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의 퇴단 결정을 존중했다. 

프랑크 감독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에서 진행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떠나는 손흥민에 헌사를 아끼지 않았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붙는다.

역대 세 번째로 방한하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대단히 많은 토트넘과 손흥민 팬들의 환대를 받아왔다. 이번 투어 역시 손흥민, 그리고 유망주 양민혁이 함께 찾는 투어로 자리매김하면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더군다나 이번 투어는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투어가 됐다. 

손흥민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직접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하면서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프랑크 감독은 지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뒤 물러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산을 물려받아 팀 재건을 이어가야 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짧은 시간 손흥민과 지내면서 실력은 물론 인성 역시 훌륭한 사람임을 느끼며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프랑크 감독은 "비록 감독으로서 최근에 합류해 손흥민을 알게 된 기간이 많지 않지만, 짧은 기간 동안 훌륭한 태도를 보였고, 사람으로 본받을 점이 많다. 구단에 있는 동안 단순히 10년을 보낸 게 아니라 환상적이었다. 리그에서 놀라운 기록과 훌륭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선수의 결정을 존중하며 작별의 시기를 잡는 게 쉽지 않지만,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수많은 기여를 했기 때문에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프랑크 감독의 일문일답. 

-소감은.



▲당연히 한국을 방문해 너무 기대된다. 서울이라는 환상적인 도시에 와서 기쁘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팬들의 환호를 들어서 놀랐다. 공항에서의 모습만 봐도 구단이 한국 팬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손흥민이 떠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록 감독으로서 최근에 합류해 손흥민을 알게 된 기간이 많지 않지만, 짧은 기간 동안 사람으로 본받을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구단에 있는 동안 단순히 10년을 보낸 게 아니라 환상적이었다. 리그에서 놀라운 기록과 훌륭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감독으로서 선수의 결정을 존중하며 작별의 시기를 잡는 게 쉽지 않지만,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수많은 기여를 했기 때문에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생각인가.

▲무엇보다 위대한 선수가 팀을 떠난다. 가장 빛나던 선수가 팀을 떠나지만, 브레넌 존슨은 우측과 왼쪽 모두 설 수 있지만, 마티스 텔, 윌송 오도베르, 브리안 힐 등 어린 선수들이 있다. 바라건대 그들이 성장해서 손흥민의 활약을 이어갔으면 한다.



-손흥민의 내일 경기 출전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명확하다. 손흥민은 내일 선발 출전하고 주장으로 뛰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 고별전이 인상적이다.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라면 엄청난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작별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테스트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

▲아스널과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 특히 전반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역시 우승을 차지한 뉴캐슬을 상대하게 된다. 우리는 항상 같은 전략을 유지한다. 전방 압박과 중원에서도 강한 압박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양민혁에게 프리시즌에 어떤 점을 주문하고 있는가.

▲양민혁도 전도유망한 선수다. 계속 노력하고 발전해서 성장해서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면 기쁠 것이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