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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마지막 경기? SON-양민혁 '한국인 듀오' 입국 완료…태극기 펼친 채 기념사진 '찰칵'

기사입력 2025.08.01 22:45 / 기사수정 2025.08.01 22: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토트넘 듀오' 손흥민과 양민혁이 토트넘과 함께 입국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일 오후 전세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 2022년과 2024년 한국을 방문한 토트넘은 올해 또다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토트넘은 2022년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 그리고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세비야FC와 친선전을 치렀고, 2024년에는 팀 K리그, 독일 최고의 구단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었다.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2025-2026시즌 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앞서 홍콩에서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과 치른 '북런던 더비'에서 세네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파페 마타르 사르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홍콩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곧장 한국으로 이동한 토트넘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강팀이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이자 '리빙 레전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복수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 앤젤레스FC(LAFC)와 연결되고 있다.

특히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단장을 직접 영국으로 파견할 정도로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미국 이적을 원할 경우 이적료를 낮게 책정해 손흥민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만약 손흥민이 올여름 LAFC로 이적할 경우 한국에서 치르는 뉴캐슬전이 그가 토트넘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의 이번 방한에는 19세 공격수 양민혁도 동행했다.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당시 토트넘 입단을 확정 지었던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토트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했다. 

입국장엔 전세기 도착 한참 전부터 손흥민을 비롯해 다양한 선수 이름이 마킹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응원 손팻말이나 선수 사진 등을 든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에 앞서 프랑크 감독이 입국장으로 들어설 때부터 팬들은 이름을 부르며 환호성을 보냈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선수 중 앞장서 등장하자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고, 손흥민과 양민혁은 태극기를 들고나와 양쪽 끝을 나눠 잡고 펼쳐 보인 채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프랑크 감독과 손흥민 등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버스를 통해 서울 시내 호텔로 이동했다.

손흥민이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32분경 윌송 오도베르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약 15분 정도 경기장을 누볐다.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보다 체력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손흥민의 뉴캐슬전 선발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프랑크 감독은 이번 프리시즌 일정을 통해 선수들의 전체적인 기량과 컨디션을 점검할 생각이기 때문에 손흥민에게도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 외에도 아스널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브레넌 존슨, 케빈 단소, 마티스 텔, 이브 비수마, 아치 그레이, 제임스 매디슨 등 다른 주전급 자원들 역시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선발 출전할 공산이 크다.

한편,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와 임대 계약을 눈 앞에 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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