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옥주현이 과거 과학을 25점 맞았다고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취향의 공유' 코너에서는 옥주현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오는 8월 1일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을 앞둔 옥주현은 마리 퀴리에 관해 설명했는데, "마리 퀴리는 결혼할 때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지 않았다. 실험할 때도 입을 수 있는 어두운 네이비 빛의 옷을 입고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의 여성 학자, 최초의 여성 노벨상이다. 그게 너무 영광스러워서 사위가 성을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옥주현은 자신이 맡은 마리 퀴리에 관해 "당시에는 여자가 왜 과학학교에 들어왔냐고 많이 욕을 먹었다더라. 당시 프랑스에 가장 유명한 과학학교에는 여자 화장실이 없을 정도였다. 그 세상부터 바꿔놓은 대단한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폴란드의 자부심, 우리나라의 자리를 찾고 싶은 마음으로 찾은 게 원자번호 84번의 폴로늄이다"라며 "저 과학 25점 맞던 사람인데.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 됐다) 과학자 같죠?"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상순은 "어떻게 이렇게 술술 나오는지"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이상순이 "말씀하시니까 이 뮤지컬 보려면 과학을 알아야 하나 그러냐"라고 묻자, 옥주현은 "그렇지 않다. 인간이 자기 삶에 대해서 얼마나 희생할 수 있는가.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옥주현은 "모든 것은 어떤 사람의 희생으로서 발전되는 거 아니냐. 그러한 부분에서 나를 작아지게 만들기도 하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관찰하게 된다. 복합적인 큰 감동을 가져갈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뮤지컬 '마리 퀴리'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FM4U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