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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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거부' 영수, '포항녀' 정숙에게 속마음 고백 "자꾸 미련 남아" (나는 솔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7.31 06: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수가 결국 정숙에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는 인연을 찾기 위한 27기 출연자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저녁 술자리 시간, 정숙은 상철에게 다가가 기습으로 옷을 덮어주며 플러팅을 시도했다. 상철에 호감이 있는 옥순은 "(상철 님이) 정숙 님과 꽤 가까이 보였다. 고개를 돌려면 둘이 같이 있으니까 벌써 약간 좀 서운한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눈치를 보던 옥순은 틈을 이용해 상철을 불러냈고 호감이 드러냈다.

7시간 전 남자의 선택을 되짚어보는 심야데이트가 시작됐다. 세 명의 여자들이 데이트 상대로 원했던 영수는 영자의 옆에 섰다. 영호는 영숙에게, 영식은 순자에게, 영철과 광수는 정숙에게 향했다. 정숙은 영철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다. 선택을 했길래 그래도 진지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상철은 이번에는 옥순에게 갔고, 정숙은 "상철 님이 이제 옥순 님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더라. 떠난 분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숙이 광수, 영철과 2:1 데이트하는 맞은편에 상철, 옥순이 자리를 잡았다. 옥순은 데이트 후 상철에 대한 호감이 크게 올랐다면서 "걸리는 게 있다면 내가 온리원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또다시 정숙을 의식했다. 

정숙에게 마음이 더 컸던 상철은 "옥순과 대화 후 비중이 5:5가 됐다. 그래서 더 미치겠는 거다. 옥순님과 대화를 하면 정숙님에 대한 감정이 더 커질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거리를 극복할 수 있는 감정이 생길 수 있겠다 했는데 오히려 옥순님이 더 커지고 5:5가 됐다. 그리고 뒤 테이블에서 정숙, 영철, 광수가 밥을 먹었는데 질투가 안 났다. 아무런 감정이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데프콘은 "역시 밥이라도 한 끼 더 먹고 대화를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디어 정숙과 영수도 만났다. 정숙이 영수에게 "랜덤 데이트 때 얘기를 안 해봐서 영수님이 왔으면 했다"고 어필하자, 영수가 용기내 정숙을 부른 것. 

영수는 "사실 저는 정숙님을 피했다. 첫 인상을 정숙님을 골랐고 저는 첫인상이 잘 안 바뀌는 사람이다. 얼핏 봤을 때 호감이 가는 포인트가 많았다. 만약에 얘기 잘못했다가 정숙님이 더 좋아지면 다른 사람을 알아볼 여유가 없겠다 싶었다. 포항 산다고 했는데 그건 안 되는데 싶기도 했다. 사실 내일까지 없는 사람인 것처럼 잘 참으면 되지 않나. 그런데 미련이 남아서 계속 쳐다보긴 했다. 괜히 먹는데 뒤에도 한 번 쳐다보고 그랬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만약에 첫인상을 정숙님이 저를 뽑았으면 장거리 아무 상관 없었을 것 같다. 장거리? 그까짓꺼 내가 희생하지 뭐. 서로 맞았으니까. 그러니까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던 거다. 그게 진짜 속마음이었던 것 같다. 그니까 (정숙 님한테 내가) 살짝 삐쳤던 것"이라고 속마음을 표현했다.

영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게 희한하다. 피했다. 피하는 명분은 거리였다. 그리고 명분이 확고해지려면 이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없어야 한다. 그런데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데? 그건 또 다르다. 나와서 따로 보니까 귀엽더라"며 무장해제 된 마음을 털어놨다. 제작진이 "귀엽다는 건 출구가 없다던데"라고 하자, 박장대소하며 "귀여웠다"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애초부터 정숙이었다. 어리숙해 보이지만 정말 머리를 잘 쓰는 사람인데 구리지가 않다. 솔직하고 설득력이 있고 맞다. 나 이 사람 진짜 마음에 든다"고 영수를 응원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영수는 "(정숙이)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는 거 보면 질투 나고 그런다.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자고 일어난 상철은 또다시 백지가 돼 침묵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에 옥순과 정숙은 둘 다 자신이 아닌 것 같다고 단정했다. 

사진 = SBS Plu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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