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육상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조엘진이 과거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준(서천군청)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김정윤(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한국 최초로 세계 종합대회 계주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육상계 경사로 뜨거운 관심이 쏠린 가운데, 선수들의 과거 이력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 소속 조엘진이 지난 2016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KBS 2TV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사실도 재조명됐다.
극중 조엘진은 재난 지역에 의료봉사를 나선 치훈(온유 분)이 신발을 사주자 "이거 말고 염소 사줘"라는 대사로 여운을 남겼던 바.
조엘진 선수의 뜻밖의 이력에, '태양의 후예'를 시청했던 누리꾼들은 "아기가 언제 저렇게 컸어", "멋진 운동선수가 됐구나", "'태양의 후예' 때 얼굴이 남아 있어 신기하다", "기억이 난다 대박", "어쩐지 어디서 본 것 같더라니"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2006년생 육상 단거리 선수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친은 나이지리아 육상 멀리뛰기 선수 출신이다.
조엘진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출전했던 2022 아시아 U-18(18세 이하)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1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특급 유망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조엘진 계정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