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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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리그, 2026 상반기 '특별 대회' 왜?…'배당금 112억' 돈 잔치 터진다! [오피셜]

기사입력 2025.07.31 00:03 / 기사수정 2025.07.31 00:0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추춘제 전환을 선언한 일본프로축구 J리그가 특별 시즌을 통해 부드러운 추춘제 전환에 나선다. 

일본프로축구연맹이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2027시즌 추춘제 도입을 앞두고 2026년 상반기에 '특별 시즌'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연맹은 'J1리그 특별 토너먼트(가칭)', 그리고 'J2-J3 리그 특별 토너먼트(가칭)'를 통해 상반기에 2026시즌 각 리그 우승 팀을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해당 시즌에는 리그컵인 '르방 컵, 그리고 일왕컵은 개최하지 않는다. 

J1리그의 경우, 2월 7일부터 5월 24일까지 지역 리그 라운드를 열고 이후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개최해 우승 팀을 가린다. 오는 12월, 2025시즌 승격, 강등 구단이 확정된 뒤, 강설 지역의 구단 밸런스 조정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지역 리그 라운드 조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맹은 "J1 리그 스페셜 토너먼트와 J2/J3 리그 스페셜 토너먼트는 2026-2027시즌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특별한 타이밍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어 "6월 11일에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대회가 완주 된다고 가정하면 매우 한정된 기간이 되어, 팬, 서포터, 이해관계자에게 가치 높은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60개 클럽이 다양한 시책을 논의하고 검토·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1리그 토너먼트는 총 20개 팀이 참가하며 무승부 경기가 나오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 팀은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을 얻게 되며 승점, 순위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한다. 배당금 총액은 12억엔(약 112억원)이다. 

2~3부 팀들을 묶어서 여는 'J2·J3리그 특별대회'는 40개 구단이 참가하며 무승부 시 승부차기를 진행하는 것은 같다. 다만 우승 팀이 승격하거나 최하위 팀이 세미프로 리그인 JFL로 강등되는 일은 없다. 이 대회 역시 배당금이 지급되며 총액은 6억엔(약 56억원)이다. 

앞서 J리그는 지난 2023년 12월, 공식 발표를 통해 2026-2027시즌 추춘제 전환을 선언했다. 

당시 연맹은 "J리그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즌 전환'을 단행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사회가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2026-2027시즌은 2026년 8월에 시작해 2027년 5월 종료된다.

12월 둘째 주부터 2월 셋째 주까지는 겨울 휴식기로 지정해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J리그 60개 구단 대표자가 참석하는 실행위원회에서 추춘제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묻는 투표를 한 결과 찬성 구단이 52곳에 달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한 바 있다.

일본 축구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추춘제 전환을 꾀해왔다.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은 물론 AFC도 챔피언스리그를 중동 축구와 마찬가지로 추춘제로 전환하면서 춘추제인 동아시아팀들의 추춘제 시즌 간 전력 변화가 심한 상황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J리그의 이런 발표에 발맞춰 여러 차례 추춘제 전환 관련 공청회를 열고 여러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고민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계절과 잔디 환경, 관중 수익 등 여러 요인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당장은 추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사진=연합뉴스, J리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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