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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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 미쳤다! 1회부터 홈런 쾅!…역대 94번째 '30홈런-100타점' 타자 됐다 [대전 라이브]

기사입력 2025.07.29 18:59 / 기사수정 2025.07.29 18:59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회부터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회부터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최원영 기자) 또 대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이 좌전 2루타로 경기의 문을 열었다. 김성윤의 1루 땅볼로 1사 3루. 후속 구자욱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1-0 선취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2루까지 내달리다 태그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디아즈가 첫 타석을 맞이했다.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의 초구 커브는 볼이었다. 디아즈는 2구째, 146km/h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0으로 점수를 벌리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회부터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회부터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이번 경기 전까지 디아즈는 시즌 32홈런 99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1회부터 때려낸 대포로 33홈런-100타점을 완성했다. 리그 역대 94번째로 '30홈런-100타점'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디아즈는 올해 리그 전체 타자를 통틀어 홈런 1위,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우리는 홈런이 나와야 이기는 팀"이라고 밝혔다. 내복사근 부상을 털어내고 실전 감각 회복을 마친 홈런 타자 박병호를 콜업했고, 7번 지명타자로 기용하기도 했다.

디아즈가 사령탑의 바람대로 1회부터 큰 아치를 그려냈다.

디아즈는 한화생명 볼파크와 깊은 인연이 있다. 지난 11일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전야제 '홈런 더비' 결승에서 8개의 홈런을 날려 박동원(LG 트윈스·7개)을 한 개 차로 꺾고 우승해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갤럭시 S25 울트라를 받은 적이 있다. 그 때의 기운을 18일 만에 다시 찾은 곳에서 1회부터 다시 한 번 분출했다.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2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기 위해 공을 받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2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기 위해 공을 받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편 원정팀 삼성은 이날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박승규(중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다.

홈팀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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