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윤경호가 '핑계고' 출연 후 뜨거웠던 주위의 반응을 말했다.
윤경호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를 담은 영화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좀비딸'에서 윤경호는 정환(조정석 분)의 오랜 고향 친구 동배 역을 연기했다.
지난 19일 '좀비딸'의 조정석·이정은·조여정과 유재석이 진행하는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한 윤경호는 넘치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전하며 ''핑계고'의 정체성에 가장 잘 맞는 게스트'라는 평을 얻는 등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윤경호는 "'핑계고'에 출연한 후에 주변에서 반응이 많이 들려와서, 저도 사실 댓글들을 조금 봤다.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관심을) 실감했다. '윤경호 씨 이거 보고 계시죠'라는 댓글에는 뜨끔해서, '네'라고 댓글도 달 뻔했다"며 넉살을 부렸다.
아내와 가족 이야기도 유쾌하게 풀어냈던 윤경호는 "아내도 조리원 동기부터 시작해서, 평소에 연락을 잘 못했던 친구들에게까지 많이 연락을 받았다고 하더라. 저보다도 제 주변 가족들이 더 실감을 하는 것을 보면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올해 '핑계고' 연말 시상식의 유력 신인상 후보로 손꼽히는 이야기에는 "생각만 해도 긴장된다"며 떨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윤경호는 "신인상은 기대 안 한다. 언급된 것만으로도 벌써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핑계고' 연말 시상식은 정말 엄청난 분들이 많이 모이시지 않나. 그 자리에 제가 가서 상을 받는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긴장되는 일이다. 댓글에 몇몇 분들이 신인상 유력 후보들을 적어두신 것을 봤는데, 더 유력하신 분이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다시 웃었다.
'좀비딸'은 30일 개봉한다.
사진 = NEW, 유튜브 '핑계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