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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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김요한, 윤계상에 '잘 지는 법' 배웠다 [종합]

기사입력 2025.07.26 23:12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트라이'에서 김요한이 윤계상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 2회에서는 주가람(윤계상 분)과 조금씩 한팀이 되어가는 한양체고 럭비부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가람의 감독 해임 건의안 투표가 진행됐다. 찬성이 압도적이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투표 결과는 딱 반반이었다. 교장은 "동률이 나오면 원래 상태를 유지하는거다. 해임 건의안은 부결됐다. 주가람 감독님 럭비부 잘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교감은 대상고와 연습 경기를 잡았다. 교감은 "초짜 감독, 실력 검증 한 번 해봐야죠"라면서 이길 수도 없는 경기를 일부러 잡아온 것이었다. 

이에 교장은 주가람에게 "8번 붙어서 한 번도 못 이겼다. 안한다고 해라. 이길 수 없는 경기"라면서 "그러면서 감독 능력이 어쩌고 저쩌고 경질하려고 하는 계획"이라고 했지만, 주가람은 흔들리지 않았고, 경기를 받아들였다. 

대상고와의 연습 경기가 확정됐다는 말에 윤성준(김요한)은 "그런 경기를 왜 하는거냐"고 했고, 주가람은 "잘 지는 법도 배워야지. 경기를 포기해서 지는거 말고"라고 답했다. 

윤성준은 "포기한 적 없다. 저희 다 죽어라 뛰었다. 잘 지는 법? 그런게 어딨냐. 그리고 저는 약쟁이한테 지는법까지 배울 생각 없다"면서 팀을 이탈했다. 

주가람은 윤성준을 찾아가 "같이 하자 럭비. 너 말대로 나는 내 선수 인생 셀프로 망쳤지만, 내가 해봤으니까, 넌 나처럼 안 망치게 해줄게. 맞는 길은 모르겠고, 잘못된 길은 내가 가봤으니까 피하게는 해줄 수 있어. 내 꼴 안나게 해줄게. 진짜"라고 진심을 전했다. 

윤성준의 마음은 조금씩 돌아서기 시작했고, 다시 팀으로 돌아온 윤성준은 주가람이 짜놓은 훈련 계획들을 밤새 살펴보면서 선수들 모두 연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대상고와의 연습 경기 날, 윤성준은 교장으로부터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럭비부 1명정도는 대학에 진학시켜줄 수 있다. 동생은 유럽 진출했는데, 형은 대학도 못가면 그렇지 않겠어? 오늘 시합 보이콧 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경기를 하는 것을 선택했다. 

경기는 시작됐고, 예상대로 한양체고는 대상고에게 압도적 실력 차이로 전반전에서만 무려 35점을 내줬다. 하지만 주가람은 전반전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 흐름을 파악했다. 

주가람은 "이제부터 진짜 럭비를 해보자"면서 후반전에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인지 설명했고, 전반전 경기와는 확 달라진 흐름을 보였다. 그 결과 한양체고는 대상고를 상대로 5점을 따내면서 후반전 승리를 가져왔다. 

전체 스코어로는 대상고에게 패했지만, 주가람 덕분에 한양체고 럭비부 선수들의 자신감은 한껏 올라갔다. 주가람은 윤성준에게 "잘 지는 법, 어떠냐"고 물었고, 윤성준은 "나쁘지 않다"면서 웃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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