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7.24 16:1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웨이브에서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긴 '약한영웅 Class 2'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흥행을 입증했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연달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시즌 3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약한영웅 Class2'는 친구를 지키기 위해 폭력에 맞섰지만 끝내 지켜내지 못한 상처를 안은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은장고로 전학을 가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 작품이다.
최근 넷플릭스는 2025년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청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약한영웅 Class 2'는 상반기 누적 2,000만 뷰를 달성했고, '약한영웅 Class 1' 역시 2,200만 뷰라는 성과를 기록하며 시즌1, 시즌2가 모두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같은 보고서에 포함된 '오징어게임3'(4일 만에 7,200만뷰), '폭싹 속았수다'(3,500만 뷰), '중증외상센터'(3,400만 뷰) 등 인기작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치다.

주목할 점은 원래 '약한영웅' 시리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아닌 웨이브 오리지널로 시작된 콘텐츠라는 점이다.
시즌1의 성공 이후 시즌2 제작이 결정됐지만 웨이브의 경영난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며 판권이 넷플릭스로 넘어갔다. 한 플랫폼의 대표작이 타 플랫폼으로 옮겨진 것도 이례적이지만, 옮겨간 플랫폼에서 이처럼 성과를 거둔 사례는 더욱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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