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임원희가 미래의 아내에게 재산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임원희, 이기찬, 이상준, 윤형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임원희에게 "원희 씨가 저랑 동갑이다"라고 밝혔다. 임원희는 "얼마 전에 김준호, 김지민의 결혼식을 갔다. 보는 사람마다 '너는 언제 결혼하냐. 빨리 가'라고 인사하더라. 나는 오죽하겠냐"라고 말했다.
임원희는 "사실 한번 이혼을 한 다음에, 재혼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제가 (이혼한 지) 10년 넘었다. 쉽지 않더라"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임원희에게 "인연이 없었던 거냐. 아니면 완고한 이성관 때문이냐"라며 결혼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를 물었다. 임원희는 "이혼을 하고 5~6년 동안 일부러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 (이제는) 여성분을 만나려 하니까 나이 때문에 인기가 없더라"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또 임원희는 "제가 50살이 된 후부터 나이가 걸렸다. 상대 여성이 저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어도 '제 나이가 몇 살인지 아냐? 50대다'라고 말하면 놀란다. '어머니가 몇 살이셔?'라고 물으면 몇 살 차이 안 난다"라고 덧붙였다.
장도연이 "임원희 씨가 알고 보면 여자친구 빼고 다 갖춘 남자다"라고 말했다. 임원희는 "그냥 집에 있다가 '나는 딱 여자친구 하나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도 자가고 어머니 집도 마련해 드렸다. 강릉에 와인샵도 하나 있다. 노력을 안 하고 자만추를 너무 고집하다가 이제는 소개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원희는 "모든 분들이 저랑 얘기할 때, 편안하다고 한다. 편안하게 인생을 즐길 수 있고 여행도 같이 다니면서 제 모든 재산의 명의를 드릴 수 있다는 용기가 있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재력을 어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