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4인용 식탁'에서 KCM의 집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는 가수 KCM이 23년 지기 절친이자 동갑내기인 가수 김태우와 팀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박경림은 KCM의 집을 보며 "신혼부부 느낌"이라며 화사한 집 분위기를 언급했다. KCM의 집은 싱그러운 초록빛 정원이 있는 단독 주택으로, 화이트톤에 깔끔한 분위기였다.
주택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김태우는 "성공한 냄새가 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특히 KCM 집의 지하에는 KCM의 취미라는 낚시용품이 가득 진열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낚싯대 300여 개가 가지런히 정리돼 있는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고, 절친 김태우는 "이혼 안 당한 게 다행"이라고 찐친다운 반응을 보였다. 또 KCM은 이니셜이 새겨진 커스텀 낚싯대도 공개, 가격은 350만원이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KCM이 친구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KCM은 지난 3월 두 아이의 아빠임을 발표한 바. 절친한 김태우도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KCM은 최근 가족공개를 한 이유에 대해 "이제는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얘기를 못했을 때 경제적으로 되게 힘들었다.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는데 하면, 저의 빚이 가족의 부담이 되지 않나. 그게 너무 무섭더라"고 이야기했다.
KCM은 "빨리 결혼을 하고 싶은데 오히려 더 안 좋아지게 되더라. 군대 갔다 오면서 일이 3, 4년 동안 아예 끊겼었다"며 사기를 당했었다고도 했다. 그는 "연대보증이 뭔지 아무것도 몰랐다"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연대보증 책임자가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돈이 없을 때는 만 원 한 장 빌리기가 힘들더라. 친한 사이일수록 더 말하기 힘들다"며 "힘들었던 시기인데 태우는 모른다. (김태우가) 겉보기엔 세 보이지만, 진짜 여리다. 제가 이야길 하면 날 도우려고 애를 쓸 것 같아서 그 당시엔 태우에게 바로 이야길 못했다"고 절친한 친구에게까지 숨겼던 이유를 말했다.
KCM은 "거짓말처럼 잘 해결이 됐다. 빚 청산 이후 혼인신고를 하고 그때 둘째가 생기고 아내랑 펑펑 울었다. 둘째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첫째도 이야길 못했는데 둘째를 이야기하기가 겁이 나더라"며 "결혼식 전에 그간의 사정을 털어놓자 생각했다"고 가족 공개의 이유를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