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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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따라하다 십자인대 파열…브라질 FW, 골 터트리고 'Siuuu'→착지 잘못해 8개월 OUT

기사입력 2025.07.19 04:05 / 기사수정 2025.07.19 04: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브라질 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세리머니를 흉내내다 장기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17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골 세리머니를 하다 부상당한 공격수는 최대 8개월 동안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하부리그 클럽 그레미우 프루덴테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케슬리는 코파 파울리스타 경기에서 후반 30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케슬리의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 나온 세컨드 볼을 케슬리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골을 터트린 후 케슬리는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일명 '시우(Siu)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설적인 공격수 호날두는 골을 터트리면 세리머니를 할 때 힘껏 뛰어 오른다. 점프할 때 그는 양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친 채로 반 바퀴 정도 돈 후, 착지할 때 올렸던 팔을 아래로 쭉 내리 뻗는다.

또한 호날두는 세리머니를 펼칠 때 스페인어로 'Yes'를 뜻하는 '시(Si)'를 외친다. 이때 길게 발음하다보니 '시우(Siu)'라고 들리기도 한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의 세리머니이다 보니 많은 축구선수들이 골을 터트린 후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한다.

브라질 하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케슬리도 득점을 기록하자 호날두처럼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크게 다쳐 장기 부상을 입었다.




매체는 "케슬리는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고는 기뻐하며 달려갔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호날두의 유명한 세리머니를 따라 하기 위해 점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케슬리는 점프를 마치자마자 구덩이에 발을 디딘 듯 심한 통증을 느꼈다"라며 "그는 결국 교체돼 단 17분만 출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레미우의 브레노 카사리 주치의에 따르면, 선수는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초기 진단 결과는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이다. 케슬리는 8개월 이상 결장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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