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DRX가 젠지전 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6일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5대5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 이스포츠 대회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두 번째 매치에는 젠지와 DRX가 나섰으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젠지가 승리를 거뒀다.
경기 이후에는 '글로우' 김민수 코치와 '프링' 노하준 선수(이하 프링)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프링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스크림대로 잘 안됐고, 개인적으로도 내가 많이 못 했다고 생각해 아쉬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민수 코치 역시 "연습 시간이 부족해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아직 다섯 명이 함께한 지 오래되지 않아 의사소통이 부족했다"라고 전했다. 소통 이슈의 스노우볼로 인해 전반에 많이 힘들었다고.
현 메타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프링은 "테호가 나왔을 때는 성능이 정말 좋아 '테호 메타'였는데, 지금은 너프되어 테호가 없었던 시기의 메타와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규 맵 '코로드'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김 코치는 "비록 길게 연습하진 못했지만, 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했다"라며, "(다만) 젠지의 경기 스타일을 '코로드' 맵에서 처음 상대하다 보니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비스'와 비슷한 것 같다. 좀 작은 '어비스'라고 본다"라며, "길목이 좁아 척후대·타격대 선택이 팀마다 갈릴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패배했으나 긍정적인 면도 본 김 코치. 그는 " 저희가 경기를 지게 되면 선수들이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지거나 힘들어했다"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지고 있는 상황 속 선수들 멘탈이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