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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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키스 "9개월, 데뷔 후 가장 큰 공백기…재정비하기 충분한 시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7.16 07: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처음으로 긴 공백기를 가진 뒤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퍼플키스(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가 16일 두 번째 싱글 'I Miss My...' 발매에 앞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앨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싱글 'I Miss My...'는 전작 미니 7집 'HEADWAY' 이후 약 9개월 만에 내놓는 싱글이다. 수안은 9개월이 "데뷔 후 가장 큰 공백기"라며 "2월 말에 해외 투어 마치고 돌아왔다. 그전까지 달려왔다 보니 정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리프레시할만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길게 공백기 갖게 된 상황에서 각자 재정비하고 갈고닦아 나오는 충분한 시간이 된 것 같아 이번 앨범에 그 매력이 잘 묻어날 거라 생각한다"며 "그간 강렬한 콘셉트였는데 이번엔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이 나온 것 같다. 예쁜 곡인만큼 아름다워진 멤버들 비주얼과 멤버들의 뚜렷한 보컬톤이 강점인 곡이라 그 부분을 중점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채인도 9개월의 공백기를 언급했다. 채인은 "오랜만에 '잘 쉬었다'는 느낌이다. 좋은 에너지로 맑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퍼플키스가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을 낸 게 오래돼서 그 부분이 기대된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맞이하는 여름은 어떨지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번 싱글은 '행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 진정한 행복은 지금 이 순간 나를 둘러싼 감정 속에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DOREMI'는 밝고 아련한 느낌에 몽환적인 청량함이 더해져 여름에 듣기 좋은 이지리스닝 곡이다.

컨셉추얼했던 이전 타이틀곡들보다 많이 밝아진 곡으로 변화한 것에 채인은 "퍼플키스만의 장르가 있다고 이야기 많이 해주시는데, 그게 저희 목소리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여름 콘셉트에 맞게 목소리 잘 들려줄 수 있는 곡이 뭘까 했다. 녹음하면서도 매력이나 새로운 목소리들, 새롭게 들으시는 분들도 '얘네는 이런 음색이 장점이구나' 느낄 수 있도록 에너지를 많이 넣으려고 했다"고 달라진 곡의 포인트를 짚었다.

도시는 "퍼플키스가 여름에 새로운 콘셉트 선보이는 만큼 새로운 리스너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했다. 나고은도 "여러 데모 듣고 저희 회사분들, 멤버들도 투표를 했다. '도레미'라는 곡이 가장 득표수가 많아서 대중분들 귀에도 가장 많은 득표수가 나오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멤버들은 이번 타이틀곡으로 멤버 개개인의 뚜렷한 보컬톤을 강조하기도. 수안은 "항상 콘셉트가 강했다 보니 그에 맞춰 보컬톤을 균일하게 가져가려 했던 부분들도 있다. 이번엔 각자의 행복해지는 길을 표현하는 앨범이니 만큼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예쁘고 아름다운 톤들로 냈다. 그게 어우러져 매력이 극대화된 것 같다. 컨셉추얼한 곡도 잘하지만 듣기 편한 곡으로도 아름다운 소리 낼 수 있구나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간 '마녀 세계관' 안에서 컨셉추얼한 곡으로 활동을 펼쳤던 퍼플키스가 '이지리스닝'으로 변화를 준 이유는 무엇일까. 채인은 "계절도 그렇고 너무 무거운 콘셉트로 오기 싫었다. 저희 안에 밝은 모습들이 많아 이런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레는 "첫 싱글인 '세븐 헤븐'도 여름의 청량함 담은 곡이다. 그런 '퍼키표 청량'을 원하는 팬분들도 있어서 그분들의 취향을 저격한 앨범을 준비해 봤다"고 했다.

두 콘셉트 중 더 편하게 다가오는 건 무엇인지도 말했다. 도시는 "컨셉추얼한 게 더 편하긴 한데, 어울리는 게 뭐냐고 한다면 두 개 다 어울리지 않나"라며 "그 정도로 잘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키는 "이번에 청량한 걸 오랜만에 해봤다. 이틀 전에 버스킹 공연을 하며 '도레미' 선공개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그때 직캠을 보니 제가 너무 잘하더라"며 "청량하고 청순한 콘셉트 이런 거 너무 잘하고 예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알비더블유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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