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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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부상자 속출에도 버텼다...이제 '캡틴' 나성범이 해줘야 할 때다

기사입력 2025.07.15 18:36 / 기사수정 2025.07.15 18:36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1사 1루 KIA 나성범이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1사 1루 KIA 나성범이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나성범은 올 시즌 26경기 93타수 21안타 타율 0.226, 4홈런, 16타점, 출루율 0.345, 장타율 0.409를 기록 중이다. 4월 26일 광주 LG 트윈스전 이후 두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1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온 나성범은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이적했다. 6년 총액 15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KIA는 나성범의 합류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성범은 이적 첫 해였던 2022년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를 소화했으며, 563타수 180안타 타율 0.320, 21홈런, 97타점, 92득점, 출루율 0.402, 장타율 0.508의 성적을 올렸다. 2015년(184안타) 이후 7년 만에 개인 한 시즌 180안타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나성범은 2023년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 햄스트링 손상 진단으로 제대로 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부상이 문제였다. 나성범은 2024년 3월 17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고,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정규시즌 개막 후 한 달 넘게 1군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1사 1루 KIA 나성범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1사 1루 KIA 나성범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나성범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부상 없이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그만큼 선수와 팀의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나성범은 정규시즌이 개막한 지 한 달 만에 부상을 당했다. 4월 25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한 타석 만에 교체됐다. 1회말 무사 1·2루에서 타격 이후 1루로 달리는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2회초 수비를 앞두고 이우성과 교체됐다.

나성범은 병원에서 MRI 검진을 진행한 결과 오른쪽 종아리 근육 손상 판정을 받았다. 결국 4월 27일 LG전을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김도영, 김선빈 등 주축 야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IA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무사 KIA 선두타자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무사 KIA 선두타자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나성범이 자리를 비운 동안 KIA는 1군에 남은 야수들, 또 2군에서 올라온 야수들로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를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KIA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었던 8~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스윕패를 당했으나 5할 이상의 승률로 전반기를 끝냈다. 15일 현재 KIA의 시즌 성적은 45승40패3무(0.529)다.

나성범은 최근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두 차례 소화했다. 8~9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도합 4타수 2안타 타율 0.500,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몸 상태와 컨디션이 괜찮다는 걸 확인한 만큼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17~2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나성범이 KIA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 2,3루 KIA 나성범이 내야땅볼때 박찬호가 득점에 성공하자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 2,3루 KIA 나성범이 내야땅볼때 박찬호가 득점에 성공하자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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