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급성충수염(맹장염) 수술을 마치고 밝은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선 근황이 관심을 얻고 있다.
주영훈은 지난 9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킹 오브 킹스' VIP 시사회 포토월에 참석했다.
주영훈의 이번 공식석상 참석은 지난 2일 급성충수염 진단을 받고 긴급 수술을 받은 뒤 회복 후 처음으로 나선 자리로 주목 받았다.
2006년 결혼한 아내 이윤미, 세 딸과 함께 포토월 앞에 선 주영훈은 건강 상태에 대해 "완전히 낫지는 않았는데 이 자리에 달려오게 됐다"며 환한 표정으로 영화 관람을 독려했다.
앞서 1일 이윤미가 자신의 SNS에 주영훈의 건강 상태를 밝히면서 수술을 받기까지의 긴박했던 시간들이 전해졌다.
이윤미는 "복통이 심해서 걸을 수 없어 119 구급차로"라는 글과 함께 구급차에 실려 누워있는 주영훈의 사진을 공개했고, "링거 맞고 좀 나아져서 나왔음. 많이 초췌해지심. 이때만 해도 위경련인 줄. 모시고 안전귀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영훈의 통증이 계속되자 "새벽 1시부터 오한과 고열로 다시 응급실로 출발. CT촬영과 검사하러 가서 잠 깨면서 기록 중. 다들 걱정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소식을 전했고, 결국 수술 동의서를 작성한 뒤 주영훈이 수술실에 들어간 상황까지 남겼다.
아내, 딸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난 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급성충수염으로 뜻하지 않은 고충을 겪게 된 주영훈은 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술은 잘 마쳤다"고 말하며 걱정하던 이들을 안심시켰다.
또 "평소에 관리를 해온 것과 별개로 벌어진 일이라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식이 알려진 후 자신을 염려해 준 많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술 후 일주일 만에 공식석상에 선 주영훈은 다소 수척해진 얼굴에도 밝은 웃음과 볼하트, 손하트로 연신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한결 나아진 건강 상태를 직접 인증했다.
주영훈은 현재 CBS TV 교양 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를 진행 중이다.
사진 = ㈜디스테이션, 이윤미,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