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빈지노 미초바 부부가 성북동 자택을 최초 공개했다.
9일 스테파니 미초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 쓰러져가던 50년 된 고택 직접 리모델링한 미초바♥빈지노의 달콤 신혼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미초바는 "저는 독일에서 온 스테파니 미초바다. 한국에서 산 지 지금 6년 정도 됐는데 최근에는 엄마가 됐다"며 유튜브 활동을 다시 재개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성북동에 위치한 미초바와 빈지노의 집도 공개됐다. 제작진이 방문한 집에는 남편 빈지노와 아들 임루빈, 그리고 놀러 온 친구 에프엑스 엠버가 있었다.
미초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80년대에 지어진 50년 된 집이다. 여기 처음에 왔을 때 마당이 정글이었다. 집이 5년 동안 비어있었다. 수리하느라 진짜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빈지노는 "(미초바가) 임신한 가운데 모든 걸 다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초바는 "(집 공사를)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없이 직접 설비 아저씨들한테 전화했다. 화장실만 너무 힘들어서 디자이너에게 연락했다"며 "한국말이 서툴러서 소통이 어려웠지만 제가 직접 하고 싶었다. 외부 전경과 집 인테리어에 자신 있어서 '직접 할 수 있어요'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빈지노는 "2023년 10월에 시작해서 내부 공사만 1년을 진행했다"면서 "틈날 때마다 와서 하는 식이었다. 계속해서 공사가 이어지는 게 아니라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미초바는 아들 루빈이의 놀이방 감옥(?)과 식물들을 소개하며 "2022년 결혼했다. (빈지노와) 만난 지 올해 11년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다이닝룸에서는 3,400만 원을 주고 산 의자를 소개했다. 미초바는 "부메랑 체어인데 덴마크 디자이너가 만들었다. 요즘 인기가 많아져서 엄청 비싸졌다"고 말했다. 빈지노는 "다 해서 3,400 나왔던 것 같다. 그때도 '비싼 걸 사네'했는데 지금은 2배 더 비싸게 팔더라"라며 놀라워했다.
원목 스타일의 주방도 미초바가 직접 디자인했다. 빈지노는 "미초바가 요리를 자주 한다. 루빈이의 이유식을 자주하고 저희 거는 시간 있을 때 간단한 걸 (만든다)"고 말했다. 이에 미초바는 "간단한 거? 우리 같이 살고 있는 거 맞지? 콩나물국, 미역국 많이 끓인다. 저는 요즘 독일 음식보다 한식 엄청 많이 좋아하게 됐다. 여행 가면 김치 먹고 싶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빈지노는 독일 국적의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2015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22년 8월 결혼했다. 지난해 11월 첫 아들 루빈 군을 품에 안았다.
사진 = 스테파니 미초바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