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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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까지 똑같아" 제작사, '소주전쟁' 작가 이름 되찾았다…최윤진 녹취록·시나리오 공개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5.07.01 08:39 / 기사수정 2025.07.01 08:3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소주전쟁' 제작사 더램프가 최윤진 대표의 각본 탈취 관련 입장을 공개했다. 

1일 더램프(주) 측은 "탈취된 '소주전쟁' 각본의 진짜 작가 이름을 되찾았다"는 입장문을 통해 영화사꽃 최윤진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제작사 측은 "영화 '소주전쟁' 제작도중 사실이 드러나 감독에서 해촉된 ㈜영화사꽃 대표 최윤진이 있었고, 그 반대편에는 '소주전쟁' 의 숨겨졌던 진정한 작가가 있었다"며 최윤진 대표와 2020년 '소주전쟁'(당시 '모럴해저드')와 '심해' 영화화 계약을 체결했고 그의 단독 각본이라고 믿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은 '심해'의 진정한 원작가를 '소주전쟁' 제작 중인 2023년 5월 발견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최윤진이 김기용 작가의 작품을 복제하여 '심해'를 작성하였다고 판단해 최윤진이 저작자로 된 '심해' 저작권등록을 말소하고 김기용 작가에게 성명표시권 침해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사는 '소주전쟁'의 원저작자가 따로 있는지 조사를 시작했다며 신인 작가 박현우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에너미' 시나리오를 조사한 결과 <소주전쟁>과 높은 유사성을 확인했다. 관련하여,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은 '소주전쟁'이 박현우 작가의 '에너미'를 바탕으로 하여 수정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판정하였고, 박현우 작가를 '소주전쟁'의 원작자 및 제1각본작가, 최윤진을 제2각본작가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최윤진 대표가 신인작가들과 집필계약을 하고 시나리오가 거의 완성됐을 때 계약을 중도해지하며 잔금 지불 없이 시나리오를 확보해왔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더램프는 최윤진이 스스로 그 잘못과 박현우 작가의 원작자 지위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협의를 통해 사안을 바로 잡아 '소주전쟁'을 제작‧개봉하기를 원하였으나, 최윤진은 객관적인 사실이 드러난 현재까지도 사실을 인정하기는 커녕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1년 여의 기간 동안 소송을 통하지 않고 최윤진 스스로 그 잘못과 박현우의 원작자 지위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협의로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노력하였으나, 최윤진의 거부 및 스스로를 피해자로 호도하는 문건 등의 지속적 유포로 소송 외에서 해결을 하지 못하고 결국 최윤진에 대해, '소주전쟁'각본을 자신의 단독 저작으로 기망하여 감독계약을 체결한 것 등을 이유로 감독계약 중도해지를 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영화 제작 도중 발견된 원작자 논란을 은폐하려 하지 않고 뒤늦게 나마 바로잡아 신인작가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달 26일 최윤진 대표는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제작사는 "최윤진은 '소주전쟁'의 원작자와 무관한 맥락에서 타 작가를 언급하고서, 자신이 소주전쟁의 원작자가 있었음을 감춘 적이 없다고 모순되게 강변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자신이 한 말과 맞지 않아 모순이고, 사실과도 다른 거짓입니다.  최윤진은 자신이 '소주전쟁'이전에 영화화를 하려했던 별개의 무관한 작품 '에너미'에서 생긴 3억원 정도의 빚을 해결해야 한다는 핑계로 더램프에게 금전을 요구하면서 '에너미'를 다른 작가와 공동 작업했다고 언급했을 뿐이지, '에너미'가 '소주전쟁'의 원작품이라든지 또는 '소주전쟁'의 공동 작가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더램프는 '소주전쟁' 감독계약해지를 확인 받기 위하여, 최윤진을 상대로 민사소송(서울중앙지방법원 2024가합108267호)을 제기하였으며 현재 1심 중이다. 최윤진은 더램프를 상대로 감독계약효력을 유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서울중앙지방법원 2025카합2024가합108267호)을 3월초에 제기하였는데, 법원은 2달 이상 가처분사건으로서는 비교적 긴 시간을 심리하여 5월27일 최윤진의 신청을 모두 기각하는 결정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상세한 이유를 적시하여 위와 같이 최윤진이 원작자의 존재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기각결정문을 함께 공개했다. 

제작사는 '소주전쟁' 시나리오와 박현우의 '에너미' 시나리오의 오타까지 똑같은 부분을 제시, 유사성을 주장하며 시나리오를 일부 공개했다. 

이어 최윤진 대표에 대한 반박을 위해 최 대표와 제작사의 녹취록, 최 대표와 박현우의 녹취록, 영화공동제작계약, 시나리오를 모두 공개했다. 



한편, 최윤진 대표는 지난 6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더램프 박은경 대표가 지속적으로 가해온 심각한 갑질횡포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히며 ▲박은경 대표의 연출권 존중이 없는 제작시스템과 조감독 해고 시도 ▲채무 불이행 ▲부당한 크레딧 통보 결정 ▲감독 편집 배제/협의 없이 음악감독 교체 ▲허위사실로 마녀사냥 언론전 시작 ▲감독 해고와 크레딧 삭제 등을 들며 갑질 횡포를 주장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더램프, 쇼박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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