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EXID 하니가 '오은영 스테이'에 깜짝 등장했지만 본격적인 이야기는 다음 회로 넘겨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30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 말미, 하니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수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배낭 하나를 짊어지고 현장에 도착한 모습이 잠깐 공개됐다.
그대로 방송은 종료됐고, 하니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다음회부터 그려질 것으로 예고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동시에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다음 회차에서 어떤 사연과 진심을 털어놓을지 기대감을 키웠다.
이미 제작진은 이날 방송 전부터 하니가 매니저나 스태프 없이 홀로 '오은영 스테이'를 찾았다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전 공개된 내용과 같이, 실제 방송에서도 "이게 아니었네?", "그럼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 등 하니의 의미심장한 인터뷰 내용이 예고편에 그대로 담겼다.
하니의 출연이 본편에서는 충분히 다뤄지지 않은 채 예고와 홍보에만 집중된 듯한 인상을 남기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과한 기대만 하게 만들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특히 진정성 있는 사연으로 감동을 준 참가자들의 이야기와 비교해볼 때, 하니를 앞세운 홍보 전략이 오히려 몰입을 방해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고민인 '예스맨', 막말에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마스크걸', 밤 10시 넘어 귀가해본 적 없다는 '마흔살 통금' 등 다양한 사연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상처를 드러내며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하니의 본격적인 출연은 다음 주 방송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제작진은 "정말 용기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찾아온 하니의 진심과 회복의 여정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연 다음 주 방송에서는 하니의 진짜 이야기가 제대로 담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