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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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불편' 김광현, 한화전 건너뛰고 7월2일 KIA전 등판..."크게 신경 쓸 정도 아냐"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6.27 19:29 / 기사수정 2025.06.27 19:29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김광현이 27~29일 한화와의 주말 홈 3연전엔 선발 등판하지 않는다.

이숭용 SSG 감독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김)광현이는 어깨가 좀 무거운 느낌이 있어서 7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82이닝 4승 7패 평균자책점 4.06의 성적을 올렸다.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우천취소 등의 변수가 없다면 김광현은 로테이션상 이번 주말 한화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SSG는 김광현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고려해 28~29일 한화전에서 각각 드류 앤더슨, 미치 화이트를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

이 감독은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그제부터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비가 와서 휴식을 준 뒤 고민하다가 이번 기회에 (김광현의 선발 등판을) 좀 더 미루기로 했다"며 "광현이는 7월 2일에 등판하면 7월 8일 문학 KT 위즈전까지 등판한 뒤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광현과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김광현이 좀 더 휴식을 취하면서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은 불발됐다. 10년 넘게 KBO리그를 누빈 김광현과 류현진이지만, 두 선수는 단 한 차례도 선발 맞대결을 치르지 않았다.

이 감독은 "(맞대결을) 붙이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다. 선수 본인은 부담감을 느끼겠지만, 한 번 정도는 붙여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이벤트 느낌도 나지 않을까"라며 "두 선수가 전성기 때 붙었으면 재밌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엄상백을 상대하는 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한유섬과 고명준의 타순이 바뀌었고, 이지영과 정준재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문승원이다. 문승원은 올 시즌 9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47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40의 성적을 나타냈다. 지난달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몸 상태에 느꼈고,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최근 병원 검진에서 90% 이상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은 문승원은 지난 17일 상무(국군체육부대)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1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실점으로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지난 21일에는 라이브피칭 60구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SSG는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인 문승원이 1군에 올라왔고, 내야수 석정우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SSG 3회말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가 5-0으로 앞서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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