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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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건사피장' 뛰어넘어야 한단 부담감 없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6.26 07:0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하이키(H1-KEY)가 자신들의 히트곡 '건사피장'에 애틋함을 드러냈다.

하이키(서이·리이나·휘서·옐)는 미니 4집 'Lovestruck(러브스트럭)' 발매를 앞두고 최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그간의 활동과 신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번 미니 4집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3집 이후 약 1년 만의 신보다. 26일 오후 6시 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여름이었다'로 컴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하이키는 영어 'high-key'에서 착안한 팀명으로, 당당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한다. 이에 지난 2022년 데뷔 싱글 '애슬래틱 걸'부터 피지컬적인 건강미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23년 1월 발표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부터는 내면의 건강함에 집중하고 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팀인 만큼, 앞으로는 계속해서 내면에 집중한 기조로 활동하게 되는 것인지 묻자 서이는 "데뷔 초에는 외적인 건강함까지 포함해서 콘셉트를 정해서 활동했다"며 "내면의 단단함과 중심, 마인드셋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이후에 변화를 주더라도 기본은 단단하기 때문에 베이스를 항상 갖고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지향점을 설명했다.

내면의 건강함을 유지하는 단단함의 근원은 의외로 간단한 것들로부터 나온다고. 리이나는 "사소한 것의 힘을 크게 생각한다. 아침에 한 잔 마시는 물이나, 그런 루틴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작은 것으로부터 오는 힘이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이키는 달라진 기조로 나온 '건사피장'을 통해 차트 역주행에 성공, 대중에 널리 음악과 이름을 알렸다. 이 곡의 존재가 하이키의 활동에 어떤 의미일지 묻자 리이나는 "부담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해 준 곡이라서 무거운 느낌보단 고마운 감정이 크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걸 이겨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또 다른 대표곡이, '여름 하면 이런 노래가 있어' 불릴만한 노래를 하나 더 갖고 싶다는 생각을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훨씬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건사피장'에 이어서는 '불빛을 꺼뜨리지 마', '서울' 등 희망적인 가사와 벅차오르는 곡들을 위주로 활동했다. 이에 리이나는 "장르가 국한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이키에게 정체성을 준 곡이 '건사피장'이다 보니 대중이 기대하는 부분이 있고, 저희에게 잘 어울리는 부분도 있다 보니 밴드사운드를 생각하면서 작업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리이나는 "갑자기 힙합 하면 반감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대중에게 마음의 준비할 시간을 주면서 방향을 틀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어느덧 데뷔 4년 차가 된 지금 "이제야 실감이 좀 나는 것 같다"고 했다. 서이는 "많은 후배분들도 나왔고, 저희도 세트리스트를 정할 때 고를 수 있는 부분이 생기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실감이 난다"며 "'건사피장'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또 다른 대표곡을 만들고 그에 따라 방향성과 정체성 정하려는 것에 초점 맞추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이키는 이번 곡이 '건사피장'을 이을 히트곡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서이는 "'잘 될 것 같은데'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고, 옐 역시 "그만큼 올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휘서는 2025년 여름이 "하이키의 '여름이었다'"라고 기억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밝혔다. 그간 하이키가 보낸 여름을 통틀어 최고의 여름을 자신하는 하이키의 이번 컴백 활동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GLG,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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