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소속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출루 경기를 펼쳤다. 수비에서 한 차례 송구실책을 범했으나, 타석에서 이를 만회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어썸킴'의 빅리그 복귀가 코 앞으로 다가온 듯 보인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소속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말 선두타자 트레 모건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퀸 메튜스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시속 100.4마일(약 161.6km)의 강한 타구가 내야 중앙을 뚫어냈다.
후속타자 밥 세이무어의 땅볼 타구에 주자들이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이후 트리스탄 피터스의 적시타로 더럼이 선취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소속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출루 경기를 펼쳤다. 수비에서 한 차례 송구실책을 범했으나, 타석에서 이를 만회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김하성은 2회말 1사 1·2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메튜스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가 찬스를 연결했다. 더럼은 후속타자 세이무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도미닉 키겐의 뜬공 이후 터진 피터스의 그랜드슬램으로 점수 차를 6점까지 벌렸다.
팀이 6-1 추격을 허용한 4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이번에도 중견수 방면으로 시원한 안타를 날렸다. 바뀐 투수 마이클 고메즈의 4구째 몰린 커터를 공략해 시속 96.7마일(약 155.6km) 빠른 타구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이후 키겐과 피터스의 연속 안타에 홈 베이스를 밟으면서 득점을 올렸다. 더럼은 이어서 터진 칼슨 윌리엄스의 쓰리런포로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5회 네 번째 타석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말 돌아온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소속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출루 경기를 펼쳤다. 수비에서 한 차례 송구실책을 범했으나, 타석에서 이를 만회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상대 멤피스는 5회와 7회 추격점을 올리며 더럼을 13-6까지 추격했으나, 김하성의 적시타가 이를 저지했다.
더럼은 8회말 선두타자 윌리엄스와 대너 머레이의 연속 2루타로 순식간에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코코 몬테스가 땅볼, 앤드류 스티븐슨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의 기회가 무산되나 싶었지만, 모건의 안타에 이은 김하성의 적시 내야안타가 터지면서 스코어 15-6을 만들었다. 추격 의지를 상실한 멤피스 타선이 9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로 김하성의 트리플A 타율은 0.184에서 0.226(53타수 12안타)까지 수직상승했다.
다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4회초 2사 후 상대 마이클 시아니의 시속 104.5마일(약 168.2km)짜리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이 한 차례 나왔다. 다만 후속타자 네이선 처치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실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소속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출루 경기를 펼쳤다. 수비에서 한 차례 송구실책을 범했으나, 타석에서 이를 만회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지난해 8월 슬라이딩 도중 당한 어깨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한 김하성은 유니폼을 갈아입은 올해 5월 27일 첫 재활 경기에 나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후 6경기 동안 무안타 침묵에 빠지며 타율이 0.087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5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되살렸다. 거기에 유격수 수비와 도루까지 무난하게 수행하는 등 빅리그 복귀를 목전에 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또 한 번의 부상 악재가 김하성의 발목을 잡았다.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그렇게 10일 간의 회복기를 가진 그는 21일 오마하전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복귀전을 치렀다. 김하성은 그날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2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12-3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진 22일과 23일 경기에선 볼넷을 한 차례씩 골라 나가며 방망이를 예열했고, 이날 공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소속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출루 경기를 펼쳤다. 수비에서 한 차례 송구실책을 범했으나, 타석에서 이를 만회했다. 연합뉴스
사진=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