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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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프렌즈' 전문의, 이경규 '약물운전' 보도 우려… "'정신과 약=위험' 낙인"

기사입력 2025.06.25 16:22 / 기사수정 2025.06.25 16:22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닥터프렌즈' 오진승이 이경규  '약물 운전' 보도에 우려를 표했다.

25일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이경규의 약물 운전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최근 이경규는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했다는 이유로 도로교통법 위반(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오진승은 "이경규가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 같은 색깔의 차량을 주차관리요원의 실수로 몰게 됐다는데, 사실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지 않는 나라도 내 차로 착각하고 운전할 수 있었던 상황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오진승은 "이런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될 경우, 정신과 약물 복용자 전체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신과 약을 먹으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인식은 가뜩이나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높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치료를 주저하게 만들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경규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한 건물에서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타인의 차를 몰았다. 차량 소유주는 절도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조사 결과 주차관리 요원의 착오로 차량이 잘못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경규는 현장에서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간이시약에서 공황장애약 복용으로 인해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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