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필라테스 강사로서 당황스러웠던 경험을 공유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추신수 말고 마선호 데려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마선호는 하원미에게 "필라테스에 굉장한 전문가라고 알고 있다. 저 같은 경우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라며 공통점을 설명했다.
마선호는 "필라테스가 붐이 있었다. 그때 제 회원들을 많이 뺏겼다. 여성 회원들이 많이 넘어갔다. 그래서 그때 제가 (필라테스에) 좀 삐쳐 있었다. 그래서 안 해봤다"라며 은근한 경쟁심을 내보였다. 하원미는 "같이 하면 참 좋은 운동인데, 그럼 오늘 우리 화해하는 시간을 (갖자)"라며 달랬다.
마선호는 "완전 오픈 마인드로는 배우지 않을 거다. 왜냐하면 제가 필라테스에 상처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하원미가 마선호에게 "뒤끝 있는 스타일은 아니시죠"라고 물었다. 마선호는 "약간 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가 필라테스를 해 보고, 하원미를 초대해서 헬스를 조져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제대로 품앗이를 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다음 만남을 예고했다.
본격적으로 필라테스를 하기 전 마선호는 하원미에게 "복장은 이렇게 입으면 되냐"라며 티셔츠와 반바지, 레깅스 차림을 보였다.
하원미는 "(레깅스만) 입으셔도 상관없다. 근데 반바지만 입으신 분이 간혹 계시다. 미국에서 백인 아저씨가 반바지만 입고 오셨다. 속옷을 안 입고 오셔서 깜짝 놀랐다"라며 기억을 회상했다.
마선호는 "어떻게 됐냐. 뭔가 보였냐"라고 질문했다. 하원미는 "보였다. 내가 본 게 맞나 (싶었다)"라며 필라테스 강사로서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공개했다. 하원미는 "그 아저씨를 내가 처음 수업했다. 다른 강사님들한테 많이 레슨을 받았다고 했다. '혹시 그 아저씨 속옷을 안 입냐"고 물어보니까 맞다더라"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원미'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