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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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초희·고정우·김소유·하동근, '해뜰날' 찬란한 졸업…"오래오래 간직할게요" (손트라)[종합]

기사입력 2025.06.18 17:19 / 기사수정 2025.06.18 17:29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노래와 이야기로 삶의 희로애락을 전하며 매주 수요일 웃음과 감동, 눈물을 안겨준 '손트라' 수요일 고정 코너 '내일은 해뜰날' 4인방 문초희, 고정우, 김소유, 하동근이 청취자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의 수요일 고정 코너 내일은 해뜰날' 4인방 문초희, 고정우, 김소유, 하동근이 18일 방송을 끝으로 애청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 가까이 함께한 원년 멤버 문초희, 고정우부터 차례로 합류한 김소유, 하동근까지. 트로트계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이들 4인방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매주 '손트라'를 지키며, 청취자들과 깊은 정을 나눠왔다.

청취자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고, 때로는 딸과 아들처럼, 또 친구처럼 곁을 지켜주며 위로와 공감을 전한 이들은 '해뜰날'이라는 코너명처럼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존재였다. 그들의 진심 어린 사연 소개와 즉석 노래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하루의 활력을 선사했고, 이는 청취율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특히 가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생방송에서는 즉석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청취자들의 사연에 어울리는 노래로 대결을 펼치는 코너는 '손트라'만의 매력을 극대화한 시그니처 콘텐츠로 자리잡으며 활약했다. 

이들은 '손트라'로 매주 존재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개인 신곡 발표와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갔고, 저마다의 실력과 매력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트로트 스타로 성장했다.

더불어 DJ 손태진과의 환상적인 호흡도 '해뜰날'의 큰 힘이었다. 손태진 특유의 유려한 진행에 네 사람의 티키타카가 더해지며 수요일 점심 시간을 풍성하게 꽉 채웠다. 

'손트라'와 함께한 추억을 간직한 '해뜰날' 4인방 문초희, 고정우, 김소유, 하동근이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마지막 방송을 마친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초희>

"사계절이라는 시간을 손태진 선배님과 제작진 분들 그리고 우리 '해뜰날' 멤버 소유 언니,동근 오빠, 정우 마지막으로 너무 큰사랑 보내주신 청취자분들 함께할수있어서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손트라'를 통해서 가수 문초희 그리고 인간 문초희로서 한단계 더 성장할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매주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끝없이 고민하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앞으로도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달려 나가겠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다시 재회하는 그날까지 내일도 내 손 꼭 잡아줘요." 




<고정우>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과 '해뜰날'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언제나 매주 수요일에 찾아 뵙다가 막상 졸업을 하려니 가슴이 뭉클하면서 찡하네요.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더라도, 우리가 영원히 헤어지는게 아니니 언제 어디서든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항상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사랑하는 '해뜰날' 유쾌한 소유 누나, 배려심 깊은 꾀꼬리 초희 누나, 끼쟁이 남해의 아들 동근이 형, 그리고 먼저 같이 했던 트롯 골키퍼 종혁이 형,  진있다 멋짜 민경 누나 그리고 지금까지 '해뜰날'을 잘 이끌어준 멋쟁이 태진이 형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믿어주시고 고생해 주신 제작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소유>

"안녕하세요, 가수 김소유입니다. 제가 1년 가까이 고정 게스트로 함께했던 '손트라'의 '해뜰날' 코너에서 아쉽게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여러분과 만나 웃고 떠들며 정을 나눴던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헤어짐이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늘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손태진 DJ님과,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하고 정 많은 제작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매 순간이 편안했고, 진심을 담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손트라'는 저에게 단순한 방송이 아니라, 청취자 여러분과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아주 특별한 공간이었어요. 이 시간을 통해 노래뿐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고, '해뜰날' 코너는 저에게 정말 뜻깊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또 함께 코너를 꾸려갔던 소중한 동료 게스트 분들께도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요. 함께해서 늘 든든했고 즐거웠습니다.

그동안 '손트라'를 사랑해주신 많은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저 김소유를 따뜻하게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여러분 덕분에 저의 '해뜰날'도 더욱 반짝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과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손트라'에서 함께한 모든 순간,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동근>

"처음엔 그저 수요일마다 모여 노래하고 웃고, 청취자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코너가 우리에게도 참 큰 위로가 되고 있었더라고요. 수요일이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가볍고, 마이크 앞에 앉으면 마음이 먼저 웃고 있었죠. 김소유, 고정우, 문초희, 그리고 저까지, 서로 다른 색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로 엮였고, 함께여서 더 편했고 그래서 더 따뜻했어요.

무엇보다 손태진 선배님과 한 공간에서 호흡할 수 있어 그 자체가 배움이자 선물이었습니다.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도 품격이 느껴지는 분이셨고, 선배님의 진심이 저희에게도 자연스레 스며들었어요. 

'내일은 해뜰날'이라는 말처럼, 우린 또 새로운 무대에서 해처럼 떠오를 거라고 믿어요. 청취자 여러분도, 우리도, 선배님도 내일은 더 좋은 날, 더 빛나는 날이 될 거예요.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을 반짝이게 해주셔서 제작진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더 좋은 가수가 되어 인사드리겠습니다. 끝은 끝이 아니라, 다음 시작을 위한 쉼표니까요. 마지막으로 외쳐볼게요. 내 손 꼭 잡아줘요!" 

사진='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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