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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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음란 영상 시청男…성도착증 연쇄살인범의 끔찍 범행 (스모킹 건)

기사입력 2025.06.16 11:25 / 기사수정 2025.06.16 11:25

김보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연쇄살인범 이대영의 악행을 파헤친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성도착증 사이코패스인 연쇄살인범 이대영에 관해 다룬다.

2009년 9월 26일 밤, 한 주택가에 수상한 남자가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지구대가 출동했을 때 남성은 거리를 배회하며 음란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신분증을 요청하자 예상치 못한 반응이 돌아왔다.

남성은 타인의 신분증은 물론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까지 들고 있던 것. 게다가 그의 차량에서는 눈을 의심하게 하는 물건들이 쏟아져 나와 대체 이 남성은 정체와 이곳을 배회하고 있었던 이유에 의문을 자아낸다.
 


남자에겐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그의 노트북에서 발견된 수많은 신분증 중 한 명의 여성은 놀랍게도 8년 전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살인사건의 피해자였다.

"전혀 모르는 일이다"라며 관련성을 극구 부인하던 남자에게 형사들은 그의 입을 열기 위해 기지를 발휘했다고, 꿈쩍도 하지 않던 그가 끈질긴 노력 끝에 쏟아내기 시작한 이야기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지혜는 남성의 악행에 "듣기만 해도 기괴하고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노했고, 안현모는 "숨겨있던 진실을 밝혀낸 과정이 놀랍다"며 "무고한 사람을 어떻게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할 수 있냐"고 탄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증거물 하나 없이 두 건의 미제 사건 자백을 받아낸 권근원 前 광진경찰서 강력계장이 출현해 당시 범인의 자백을 어렵게 끌어낼 수 있었던 수사 상황을 증언하고, 실제 범인을 면담했던 정혜정 前 서울경찰청 강력계 범죄분석관이 범행 동기를 분석해 본다.

성도착증 사이코패스의 엽기적이고 잔혹한 범죄 '연쇄살인범 이대영' 편은 17일 오후 9시 45분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2TV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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