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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지 않는 윤정환 감독 "수원전도 한 경기에 불과해…집중력 유지가 관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6.15 18:59 / 기사수정 2025.06.15 18:59

윤정환 감독은 수원 삼성전에 대단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윤 감독은 수원전도 시즌의 한 경기에 불과하다며 평소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윤정환 감독은 수원 삼성전에 대단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윤 감독은 수원전도 시즌의 한 경기에 불과하다며 평소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환 기자) 윤정환 감독은 수원 삼성전에 대단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윤 감독은 수원전도 시즌의 한 경기에 불과하다며 평소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15라운드 기준 K리그2 1·2위를 다투고 있는 두 팀의 승점 차는 7점이다. 현재 인천은 승점 38점(12승2무1패)으로 리그 선두, 수원은 승점 31점(9승4무2패)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인천은 지난 3월 성남 원정 패배 이후 12경기에서 8연승을 포함해 10승2무를 거두며 압도적인 페이스로 K리그2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인천 역시 15경기에서 30골을 터트리는 등 상당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무엇보다 인천의 선전 비결은 8실점만 내준 단단한 수비다.

윤정환 감독은 수원 삼성전에 대단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윤 감독은 수원전도 시즌의 한 경기에 불과하다며 평소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윤정환 감독은 수원 삼성전에 대단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윤 감독은 수원전도 시즌의 한 경기에 불과하다며 평소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1일 천안시티FC 원정에서 경기 막바지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3-3 무승부를 거두며 기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이후 부천FC와의 '032 더비'에서 부천을 잡아내면서 곧바로 분위기 회복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수원전까지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점 차는 10점으로 크게 벌어진다. 사실상 인천의 '독주 체제'가 굳혀지는 셈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마주한 윤정환 감독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윤 감독은 "경험이 많아서 주목받는 경기가 처음은 아니다. 그냥 리그 한 경기일 뿐"이라며 "하던 대로 준비했다. 우리는 선수들이 그렇게 많이 바뀌지는 않았다. 저번에 말했던 것처럼 상대가 전술적인 준비를 많이 하고 나오니 거기에 대비해 훈련을 하고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명단도 거의 똑같다. 우리는 거의 바뀐 게 없다. (민)경현이가 나간 자리에 (문)지환이가 들어온 것 외에는 거의 바뀌지 않았다. 매번 초반부터 힘을 주려고 하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윤정환 감독은 수원 삼성전에 대단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윤 감독은 수원전도 시즌의 한 경기에 불과하다며 평소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윤정환 감독은 수원 삼성전에 대단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윤 감독은 수원전도 시즌의 한 경기에 불과하다며 평소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윤 감독은 집중력과 침착함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도 그렇지만 수원도 집중력을 많이 강조했을 것 같다"며 "시끄러운 경기장에서는 아무리 얘기해도 안 들리기 때문에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집중력을 90분 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우리 팀에 (이)명주가 있고, 무고사도 선수단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수원이 추격하는 상황에서 그런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더 잡아주는 게 큰 것 같다"고 했다.

수원의 변성환 감독과 코칭 스태프가 지난 부천전을 관람하고 간 것에 대해서는 "내가 변 감독 생각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하는 걸 봐야 할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 감독은 "수원 공격수들이 강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외국인 선수들도 그렇고,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김지현 선수도 폼이 많이 올라왔다. 이규성 선수가 들어온 이후 확실히 경기를 잘 풀어간다는 게 많이 느껴진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윤정환 감독은 수원 삼성전에 대단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윤 감독은 수원전도 시즌의 한 경기에 불과하다며 평소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윤정환 감독은 수원 삼성전에 대단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윤 감독은 수원전도 시즌의 한 경기에 불과하다며 평소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승점 차가 크게 벌어지거나 좁혀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다 수원의 승리를 바라시지 않나. 그래서 K리그가 재밌어지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며 "결과에 대해서는 경기가 끝난 뒤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수원이 매섭게 추격하고 있는 현재 상황과 지난 시즌 강원FC에서의 상황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매 경기가 똑같다"면서도 "작년에는 상대가 울산이라 마음이 편했다. 따라가지 못해도 울산이니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은 수원이 치고 올라오면 안전하지는 않으니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선수들이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뛰는 것 같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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