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21일 만에 선발 복귀전에 나선 문동주가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동주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4⅔이닝 6실점을 하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21일 만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이날 문동주는 3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는 무난한 투구를 펼쳤으나 3회와 4회 승부가 길어지며 투구수가 늘어났다. 최고 구속은 158km/h를 마크했고,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총 79구를 던졌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회초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 포크볼로 신민재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김현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오스틴은 3구 슬라이더로 땅볼을 이끌어내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다.
2회초는 단 8구로 끝냈다. 선두 문보경을 3루수 땅볼,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문동주는 구본혁에게 커브와 슬라이더, 직구를 차례로 던져 3구삼진을 잡았다. 스트라이크가 된 3구 직구는 158km/h를 마크했다.
한화 타선도 송승기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0-0 균형이 계속되다 문동주가 3회초에 점수를 내줬다. 선두 이주헌을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이영빈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박해민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신민재의 우전안타로 만루가 됐다. 김현수의 내야안타에 이주헌이 홈을 밟으며 결국 1실점.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는 오스틴 딘 헛스윙 뒤 문보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허무하게 한 점을 더 잃었다. 여전히 베이스가 가득 차 있는 가운데 양상문 투수코치가 올라와 대화를 나눴고, 문동주는 문성주의 포수 앞 땅볼로 이닝을 정리했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문동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2사 만루 한화 양상문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문동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그러나 4회초에도 선두 구본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주헌에게는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고, 이영빈 헛스윙 삼진, 박해민 좌익수 뜬공 후 신민재에게는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다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문동주는 김현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잃었고, 한화 벤치는 문동주를 내리고 예정대로 선발 등판 휴식 기간이 길어진 황준서를 불펜으로 투입했다. 황준서는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2사 1,3루 한화 문동주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2사 1,3루 한화 문동주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