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01
스포츠

'예매만 2만1000명'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 경신 예고…수원 삼성 vs 인천, K리그1급 빅매치 뜬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6.15 17:47 / 기사수정 2025.06.15 17:48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환 기자) K리그2 최고의 빅매치답다.

경기 직전 집계된 입장 예정 관중 수만 무려 2만 1000명 이상이다. 예매만으로 이미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인 1만 8173명을 훌쩍 넘긴 상태다. 팬들이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표를 취소하지 않는 이상 이번 경기에서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롭게 쓰여질 예정이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16라운드를 치른다.

15라운드 기준 K리그2 1·2위를 다투고 있는 두 팀의 승점 차는 7점. 홈 팀 수원은 승점 31점(9승4무2패)으로 리그 2위, 원정 팀 인천은 승점 38점(12승2무1패)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두 팀 모두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수원과 인천이 나란히 12경기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수원은 지난 2·3라운드 연패 이후 4라운드 충남아산FC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직전 경기였던 성남FC 원정 승리까지 단 한 번도 패배를 쌓지 않았다. 

수원의 상승세 비결 중 하나는 15경기에서 무려 32골을 몰아친 K리그2에서 가장 화끈한 공격력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일류첸코(8골)의 득점력이 돋보이지만, 김지현, 세라핌(이상 5골), 파울리뇨(4골)에게 득점이 고루 터지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기세로는 인천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

인천은 지난 3월 성남 원정 패배 이후 12경기에서 8연승을 포함해 10승2무를 거두며 압도적인 페이스로 K리그2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인천 역시 15경기에서 30골을 터트리는 등 상당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무엇보다 인천의 선전 비결은 8실점만 내준 단단한 수비다.



두 팀을 지탱하는 건 K리그2 최고 수준의 관중들이다.

수원은 K리그1·2를 통틀어도 웬만한 팀보다 관중 동원력이 더 뛰어나다. 이번 시즌 수원의 홈 평균 관중은 1만명을 웃돈다. 좋은 성적이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로 관중을 부르고 있다. 오히려 K리그2로 강등되기 직전보다 관중이 더 늘어난 모양새다.

인천도 만만치 않다. 인천 역시 홈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파랑검정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숭의아레나(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홈석을 가득 메운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1·2위의 맞대결, 그리고 K리그2 최고의 팬층을 자랑하는 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과 인천의 경기가 열리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푸른색과 파랑검정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수원 구단에 따르면 표를 예매한 관중만 2만 1000명이 넘는다.

기존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은 K리그2에서 벌어진 두 팀의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2라운드에서 세워진 1만 8173명이다. 이번 경기에서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이 깨질 게 유력하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