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 최인규 감독 "T1 다전제에 강한 팀…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을 것" (LCK MSI 선발전)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HLE 최인규 감독이 'LCK MSI' 2시드 결정전 승리를 다짐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는 6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로드 투 MSI) 5라운드 2시드 결정전을 진행한다.

5라운드에서는 'MSI 출전 마지막 티켓을 두고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T1이 맞붙는다. 이에 경기 전 양팀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HLE 최인규 감독은 "T1은 다전제 집중력이 강점인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젠지와 경기에서 3·4·5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끝까지 집중해 이기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T1 선수 중 누굴 경계하고 있을까. 최 감독은 "T1은 오너·케리아 중심의 플레이를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4라운드는 도란의 한타 포지션 활용 능력도 인상적이었다. 한타 때 탑 포지션 역시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인규 감독은 승리 스코어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 그는 "다전제라 스코어 예상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라며, "희망 스코어는 3대0이지만, 3대2도 이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합류한 탑솔러 제우스를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HLE. 최 감독은 " 제우스는 정규리그에서 다양한 챔피언 사용 능력을 보여줬다"라며, "그런 능력이 상대 팀에게 거슬리는 부분이라 이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제우스를 키우는 전략을 자주 보여줬기에, 상대가 이에 연연하게 만들면서 우리 선택지를 늘려가는 형태로 플레이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승리 각오를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이번 경기가 'MSI'에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드 투 MSI'는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