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7-1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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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 심정 "억울함·수치심…죽느냐 사느냐 밖에" (가오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6.14 07:10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배우 김정현이 과거 논란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배우 김정현이 자신의 속 깊은 진심을 전했다.

이날 신동엽은 김정현에게 인생작이 있냐고 물었다. 김정현은 "차기작?"이라고 답하며 "사실 저는 사랑 받은 작품들이 있어서 천만다행인 것 같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힘들다가 좋은 작품들 있고 힘들었을 때도 좋은작품으로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라고 전했다.

신동엽은 "잘되기만 하면 좋은데 너무 힘들고 다시 일어서 힘이 없는 그런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고, 붐은 "정현이는 언제 제일 힘들었냐?"라며 물었다.

김정현은 "사실 힘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지만, 이어 "힘들었을 때 억울한 마음도 있었을 거고, 너무나 큰 수치심도 있었을 거고, 너무나 큰 무언가들이 있었을 거다. 저한테"라고 말했다.



과거 타 여배우와 여러 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김정현은 "그런 거를 겪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힘든 일이 아무것도 없고 죽느냐 사느냐 밖에 없었다"라며 "힘든 일이라는 걸 내가 계속 쥐고 있으면 계속 힘들 수밖에 없겠구나"라고 털어놨다.

지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받은 김정현은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이는 이루어질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사과를 한 바 있다.

김정현은 "부정이 아니라 힘든 게 없었던 것처럼 사니까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오히려 건강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아이를 낳아서 키워보면, 계속 넘어진다. 어디로 올라가다가 머리를 쾅 부딪히고, 신기하게도 말도 잘 못하는데 안 부딪히려고 하고 애들이 그걸 깨닫는다. 우리도 어른이지만 그걸 지금 그런 식으로 깨닫는 거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특히 신동엽은 "그때 한번 넘어졌다고 해서 '아 너무 수치스러워. 내가 여기서 왜 넘어졌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정현은 "얼마 전 글귀를 보고 깨달은 게 삶은 고난의 연속이고, 고통의 연속이지만 나를 괴롭게 하는 건 거기에 꺾이지 않는 강인한 자아 때문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김정현은 "그때 힘들었을 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마음을 만들기 위해서 더 채워넣기 위해 운동도 하고 술도 끊고 사람도 만나고 오히려 더 좋은 사람들 만나게 되고 그때 생각하면 못 할 게 없다. 감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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