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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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소미, 정미애 손잡고 새출발 "종신 계약 각오, 책임감도 커져"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6.14 07:0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설렘을 안겨준다. 하지만 그 설렘 뒤에는 자연스레 더 커진 책임감이 따라온다. 기분 좋은 무게감과 적당한 부담감, 그 모든 감정이 앞으로 펼쳐질 활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뀌는 순간. 지금 이 시간, 개그우먼 겸 가수 안소미는 다시 한 번 출발선에 섰다. 

최근 신곡 '사랑의 컬러링'을 발매하며 또 다른 변신에 나선 그는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음악과 무대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기분 좋은 무게감과 기대감 속에서 안소미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신곡 '사랑의 컬러링'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경쾌한 트로트 곡이다. 잠꾸러기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이제 그만 일어나서 달콤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줘"라는 귀여운 투정을 담은 가사, 그리고 한 번 들으면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이 강한 노래다. 

특히 안소미 특유의 애교 섞인 목소리와 밝은 에너지가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음악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안소미 역시 이러한 반응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에게 잘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 통통 튀고 밝고 귀여운 분위기가 저와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 곡을 저 외에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저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곡은 아이돌 프로듀서 키코(kikO)가 주도한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다. 키코가 이끄는 프로듀싱팀 MAJOR LAB(메이저 랩)이 제작 전반을 맡았으며, 소속 프로듀서 리밋 쿡(Limit Kook)이 작곡, 편곡, 믹싱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마스터링은 프로듀서 애시케이(Asi.K)가 담당해 트렌디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완성했다.

이와 관련, 안소미는 아이돌 프로듀서로서 감각적인 색깔을 지닌 키코(kikO)와의 협업 과정 인상 깊었다면서 "녹음할 때 처음 만났는데, 잘 통하더라. 특히 '귀엽게 불러달라'며 가사를 곱씹어 표현하는 방법을 세심하게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협업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 곡은 안소미가 최근 가수 정미애가 소속된 마마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처음으로 발표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특히 마마엔터테인먼트는 정미애의 남편이 대표로 있는 회사로, 오랜 인연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게 된 만큼 안소미에게도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각오가 남다르다.

또 안소미가 지난 2009년 데뷔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튼 만큼 기대와 설렘 역시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안소미는 "정말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나도 더 도움이 되고 싶고, 욕심도 생긴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가 지금까지 냈던 곡들도 회사에서 도와주시긴 했지만, 제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연습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트레이닝이나 시스템도 없는 상태에서 무대에 서다 보니 자꾸 자존감이 떨어지더라고요.

지금은 회사 안에 연습실도 있고, 차도 태워주시고, 사소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챙겨주시니까 정말 감사해요. 모든 환경이 너무 좋아서 저는 종신 계약 맺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안소미와 마마엔터테인먼트의 인연 역시 눈길을 끈다. 과거 트로트 경연 '미스트롯' 출연 당시 정미애와 함께 '마미부'로 활동하며 각별한 친분을 쌓았고, 이후 정미애의 남편이 직접 회사를 설립하고 정미애가 소속 가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고. 이들은 오랜 인연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같이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서로 통했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 소속사에서는 그냥 16년 동안 의리로 같이 있었던 거죠. 딱히 책임감이나 사명감까지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체계적으로 저한테 정말 많은 걸 쏟아주시고, 애정도 듬뿍 주시니까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원래 저는 욕심이 별로 없는 스타일이에요. '안 되면 말고, 실패하면 다음에 잘하면 되지'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좀 달라요. 책임감도 생기고, 사명감도 생기더라고요. 저도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절친한 사이에서 이제는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된 만큼 정미애가 안소미를 향한 마음도 한층 각별해졌다. 두 사람은 가족들끼리 함께 모여 식사를 즐길 만큼 가족 이상의 친밀함을 자랑한다고.

정미애는 새로운 출발에 나선 안소미에게 "'그냥 다 즐기라'고 늘 응원해준다"고 전해줬다며 친분을 자랑했다. 안소미는 "언니는 정말 노래하라고 태어난 사람 같다. 그 에너지를 옆에서 받다 보니 저까지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얻는다"며 "가족 같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하다 보니 종신 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더라"고 웃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마마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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