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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최다승 투수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왜? 이강철 감독 "휴식 차원, 대체 선발은 고민 중"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6.11 18:30 / 기사수정 2025.06.11 18:30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KT 오원석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KT 오원석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T 위즈 좌완투수 오원석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T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윤준혁을 1군에 올리면서 오원석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원석은 전날 롯데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투구수는 93개로, 구종별로는 직구(55개)가 가장 많았다. 체인지업(32개), 커브(4개), 슬라이더(2개)가 그 뒤를 이었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146km/h를 나타냈다.

오원석은 경기 초반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회초 2사 만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았으나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고, 6회초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3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 교체를 지시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 교체를 지시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매번 질문을 받는데, 마음이 편해진 게 가장 큰 것 같다. 그리고 투구폼이 간결해졌다. 다른 투수들과 경쟁하면서 성장한 것 같다"며 최근 오원석의 상승세를 높이 평가했다. 

오원석은 2020년 1차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뒤 줄곧 한 팀에서 뛰었으며, 선발과 불펜을 모두 경험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김민과의 1:1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오원석은 올 시즌 경기 로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수확했으며, 2승만 더 추가하면 프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게 된다.

오원석이 엔트리에서 빠진 이유는 휴식 차원이다. 이 감독은 "오원석이 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깜짝 놀랄 정도로 좋은 공을 던졌다. 계속 꾸준하게 좋은 투구를 보여줬으면 한다"며 "휴식 차원에서 오원석을 엔트리에서 뺐다. 대체 선발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투수 오원석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투수 오원석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터커 데이비슨을 상대하는 KT는 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허경민(3루수)-이호연(1루수)-오윤석(2루수)-조대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KT의 선발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헤이수스는 올 시즌 12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나와 68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올렸다. 최근 세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롯데를 상대로는 한 차례(3월 28일 사직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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