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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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순, 파일 하나도 못 지우는 음악가 모멘트…"나중에 어떻게 될지 몰라" (완벽한 하루)[종합]

기사입력 2025.06.11 17:31 / 기사수정 2025.06.11 17:31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상순이 짧은 음악 작업 스케치 파일도 오랫동안 모아둔다고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는 이상순이 토마스 쿡과 함께 '젠지의 음악'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이상순은 토마스 쿡에게 "어떻게 지내시냐 요즘에. 날도 더운데", "SNS 보니까 작업도 하시고 이런 것 같은데 좋은 소식이 있냐"고 물었다.

토마스 쿡은 "올해 안에 외부로 작업을 해줘야 될 곡들이 생겼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솔로 앨범을 올해가 가기 전에 새로운 스타일로 작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토마스 쿡은 작업을 위해 그동안 스케치했던 짧은 곡들을 들어봤지만 듣기에 거북한 느낌이 들었다고. 이에 이상순은 "저도 항상 느끼지만, 그게 그 당시에는 '내가 이런 멜로디를 썼어? 진짜 멋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신나게 녹음을 해놓는다. 그게 그 당시에 바로바로 내야지, 조금 묵혀두면 나중에 들었을 때 '이거 냈으면 큰일 날뻔했다' 이런 생각을 드는 곡들이 굉장히 많다"고 공감했다.



이어 토마스 쿡은 "버린 것들만 파일이 100개가 넘는다. 남은 것들도 100개 가까이 있다. 심지어 어떤 곡은 한 곡을 버전을 12, 13개 녹음을 해뒀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작업을 해놓고 몇 개월, 1년 있다가 들으면 굉장히 이상하다. 한 7~8년 정도 묵혀두면 새롭다. 그래서 다시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서 본인은 짧은 스케치 파일도 절대 버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마스 쿡이 "저는 그런 곡들이 제 발목을 잡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한 2~3년에 한 번씩 정리해서 과감하게 다 버린다"고 하자 이상순은 "버리면 안 된다. 하드디스크에 꼭꼭 숨겨뒀다가 나중에 들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조언했고, 이어 "저의 스타일은 그렇다"고 덧붙였다.

사진=안테나,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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