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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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BO 44년사 '최초 대기록', 이렇게 깨지다니!…암표상이 범인이었나? 단 309명 부족했다→홈 25경기 연속 완판 도전 실패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6.11 12:30 / 기사수정 2025.06.11 12:30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단 309명이 모자랐다.

한화 이글스의 홈 경기 연속 매진 기록이 끊어졌다. 한화는 올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으로 KBO리그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홈 24경기 연속 매진을 이어온 한화는 지난 10일 경기 매진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38승 27패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1위 LG 트윈스와는 단 0.5경기 차다. 

이날 한화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쾌투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와이스는 7이닝 100구 3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상대 선발 투수 호투에 막혔던 한화 타선은 6회 말 선두타자 이원석의 우전 안타와 이재원의 희생 번트, 그리고 폭투로 1사 3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황영묵이 내야 안타를 때려 귀중한 선취 득점을 뽑았다. 

한화는 7회 말 노시환의 추가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최인호의 적시타와 상대 송구 실책 등으로 7회 5득점 빅 이닝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 초 외야 수비 실수 속에 2실점을 내줬지만,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남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책임지고 6-2 승리를 거뒀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은 와이스를 향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날 수훈선수로 뽑힌 와이스는 "지난해 홈경기 연속 매진 기록에 이어 올해도 새 구장에 많은 팬이 찾아주시고 있다. 홈뿐 아니라 원정 경기장도 우리 팬들로 가득 찬다. 우리 팬들이 진짜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팬들을 실망하도록 하지 않기 위해 항상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한화 팬들의 열띤 응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매진이 아니었다. 10일 경기 1만 6691명 입장으로 매진 숫자인 1만 7000명에 단 309명이 모자랐다. 홈 25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 도전에 실패한 순간이었다.

앞서 한화는 지난 5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시즌 28번째 매진이자, 홈 24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달성했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 신기록이다. 한화는 2023년 10월 16일 대전 롯데전부터 2024년 5월 1일 대전 SSG전까지 17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으로 KBO 기록을 작성했는데 한 시즌 만에 직접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한화 신구장 관중 열기를 고려하면 연속 매진 기록이 끊긴 점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화 홈경기 인기가 늘어나면서 일각에선 최근 암표상들의 활동이 더 활발해졌단 시선도 나온다. 당일 경기 시작 직전 취소표가 나온다면 주말이 아닌 주중 경기는 빈자리를 채우기가 쉽지 않다.

한화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11일 경기부터 다시 홈경기 매진 기록 작성에 다시 도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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