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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가!' 뮌헨 충격 행보…EPL 클럽에 "KIM 파격 할인" 역제안→클럽월드컵 명단엔 포함

기사입력 2025.06.11 10:38 / 기사수정 2025.06.11 10:3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를 매각하기 위해 역제안까지 했단 바이에른 뮌헨이 클럽 월드컵에 김민재를 동행하기로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선수단 29인을 발표했다.

2025 클럽 월드컵은 오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내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FIFA는 이번 클럽 월드컵부터 참가 팀을 7개에서 32개로 대폭 확대했고, 개최 주기도 4년으로 바꿨다.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대한민국에선 울산HD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뮌헨은 2025 클럽 월드컵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때 뮌헨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이고, 매각 대상이 된 김민재도 클럽 월드컵에 데려가기로 결쟁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미 김민재의 이적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지난 8일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바이엘 레버쿠젠으로부터 요나탄 타를 영입했고, 요나탄 타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라인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따라서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김민재는 이적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내보내는데 열려 있다"라며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불구하고 43경기나 출전하며 꾸준히 기용된 핵심 선수였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뮌헨은 김민재를 나폴리에서 데려올 때 지불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75억원)를 회수하고 싶어한다"라며 "김민재는 2028년까지 뮌헨과 계약돼 있지만, 뮌헨에서의 시간은 2년 만에 끝날 수 있다. 물론 선수 본인은 잔류를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 역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365'는 10일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김민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2년 전 나폴리에서 독일의 거물 뮌헨에 합류한 이후 역대 가장 비싼 아시아 선수가 됐다"라며 "그는 뮌헨에 합류하기 전에 프리미어리그 이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특히 2023년 여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나탄 타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뮌헨에 합류한 후, 맨유와 다른 팀들이 김민재를 다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TBR 풋볼'의 그레임 베일리 기자는 김민재를 주시 중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 중에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모두 김민재를 이번 여름에 영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대체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재가 토트넘과 연결되면서 많은 축구 팬들이 김민재와 손흥민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함께 뛸지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마친 후 김민재를 극찬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김민재 선수는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선수이고 정말 아끼는 선수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정말 손에 꼽힐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에 꼽힐 수 있는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그 선수의 능력에 대해서는 나는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라며 "항상 좋은 얘기, 좋은 말들로 항상 민재 선수를 얘기했었는데 그것도 오늘 경기장에서 그걸 그대로 보여준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김민재는 이번 여름 토트넘을 비롯해 여러 빅클럽과 연결돼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뮌헨은 다가오는 클럽 월드컵에서도 김민재를 기용하기 위해 미국행 명단에 포함시켰다.

더불어 뮌헨은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통 받았고, 부상이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김민재를 클럽 월드컵 명단에 포함시켜 논란이 됐다.

독일 'TZ'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도 클럽 월드컵에 동행할 예정이다"라며 "지금까지 김민재의 동행 여부는 큰 물음표였지만, 현재로선 출국이 확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러나 대회 출전 가능성은 미지수이고, 조별리그 이후에나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라며 "김민재는 수개월째 아킬레스건 염증과 왼발의 결절종으로 고생 중이고, 이로 인해 최근 A매치 일정도 불참했다"라고 밝혔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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